'토트넘 NO' 황희찬 단짝, 첼시 간다…네투, 초장기 7년 계약→이적료 939억원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에이스 페드루 네투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지난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투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첼시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로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 페드루 네투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네투와 첼시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 기간은 무려 7년이다.
네투는 "난 이 구단에 와서 정말 기쁘다. 난 이 곳에 오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고 난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투는 오피셜이 난 직후, 홈구장인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 하프타임에 경기장에 등장해 홈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네투는 2000년생으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오른쪽 윙어다. 화려한 드리블 스킬과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해 안으로 접어 들어오면서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는 윙어다.
지난 2019년 여름 라치오(이탈리아)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네투는 황희찬 이전에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020-2021시즌 31경기 2560분을 출전하며 5골 6도움을 기록해 에이스로 활약했다. 네투의 울버햄프턴 기록은 135경기 14골 24도움이다.
다만 너무 많은 부상 이력이 문제다. 울버햄프턴 이적 이후 현재까지 종아리, 근육, 무릎, 발목 부상을 당했고 지난 시즌엔 햄스트링 부상만 두 번을 당했다. 5년 간 네투는 총 584일 간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 20경기 1519분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그는 2골 9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
네투는 울버햄프턴에서 활약이 이어지자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들과 계속 연결됐다. 첼시는 물론 토트넘 홋스퍼 등과 연결됐다. 특히 토트넘은 올 여름 가장 강력하게 연결됐던 구단이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인 벤 제이콥스가 지난달 9일 자신이 기고하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울버햄프턴이 토트넘이 노리는 에이스 페드루 네투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거라고 밝혔다.
제이콥스는 "네투가 나갈 거란 보장은 없다. 울버햄프턴은 그에게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063억원)의 가치를 매겼다. 많은 부상 이력에도 이 이적료는 과거에 구단들의 관심을 끄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가장 구제적으로 네투를 원하는 구단이며 그를 약 4500만 파운드(약 797억원)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도 오랜 시간 네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들은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PSG는 그가 우선순위에서 높은 순위에 있지 않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역시 그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기자는 "울버햄프턴은 네투에 대해 공식 제안을 받지 않았고 다음 시즌 네투를 계획에 넣고 있다. 그들은 영입해야 하는 선수들에 대한 제안을 논의할 것이며 유럽대항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6000만 파운드는 울버햄프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이다. 현재 구단 최고 이적료 수익은 지난 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마테우스 누녜스로부터 얻은 5300만 파운드(약 939억원)다.
이에 네투는 직접 자신의 입을 빌어 이적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네투가 3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울버햄프턴의 프리시즌 투어 중 원정 유니폼 발매 기념 팬들과 만난 행사에서 자신이 구단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버햄프턴의 프리시즌 투어를 팔로우한 잉글랜드 지역지 익스프레스 앤드 스타 기자 리암 킨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팬들과 선수들의 Q&A 시간에 나온 주요 질문들을 공유했다. 이 행사에는 데싀니 투상, 넬송 세메두, 새로운 주장이 된 마리오 르미나, 그리고 네투가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입고 참여했다.
그 중 네투는 한 팬으로부터 구단에 잔류할 지 질문을 받았다. 네투는 웃으면서 "난 이 구단을 사랑한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나는 이 곳에서 행복하고 집중하고 있으며 이 팀을 또다른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첼시행 보도가 급작스럽게 나오면서 네투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드루 네투가 첼시로 향한다. 울버햄프턴은 6000만 유로(약 894억원)의 이적료와 300만 유로(약 44억원)의 추가 옵션이 포함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그러면서 선수의 이적이 확정됐을 때 외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덧붙여 보도에 신뢰성을 더했다. 네투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첼시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고, 네투의 메디컬 테스트는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네투가 첼시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첼시가 네투를 영입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출하는 금액은 2억 파운드(약 3485억)를 넘을 것이다. 네투의 첼시 이적이 확정된다면 울버햄프턴은 지난해 여름 후벵 네베스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내보내면서 기록한 4700만 파운드(약 819억원) 이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7년 계약은 축구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계약 기간이다. 일반적으로 야구에서나 볼 수 있는 조건인데,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를 소유한 뒤로 젊고 유망한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는 영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보엘리 구단주가 온 이후로 첼시가 영입한 선수들의 계약 기간을 보면 대부분 길다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다.
네투는 20대 초반은 아니지만 아직 미래가 창창한 선수로, 첼시 입장에서는 네투를 다년 계약으로 묶을 만하다고 판단해 옵션 포함 총 7년이나 되는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첼시, 로마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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