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투명인간' SON 절친, 얼마나 급하면...친정팀 라이벌과 '개인 협상' 진행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완전히 밀려난 세르히오 레길론이 친정팀의 최고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협상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12일(한국시간) 레길론의 에이전트가 현재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지 플릭 감독이 아직 모든 이적시장 움직임을 구체화하지 않았다. 치열한 8월 말이 예상되고 바르셀로나는 선수단에 한두 포지션을 강화하기 위한 일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길론은 토트넘의 계획에서 오랜 시간 빠져있었고 최근 시즌에 여러 곳에 임대를 떠났다. 그는 현재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그의 이적에 많은 이적료가 들진 않을 것이다"라며 "플릭 감독은 해당 포지션이 걱정인 상황에 이미 레길론을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플릭의 게인 플랜에 그는 항상 수비가 좋고 공격에도 쉽게 가담할 수 있는 2명의 풀백을 원한다는 열망을 보여왔다. 그는 선수단이 최근 경기에서 양쪽 측면에서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릭은 양쪽 측면에 가능한 선수 보강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프리시즌에서의 성과와 맞닿아 있고 무엇보다 선수단 방출 정책과도 맞닿아 있는 행보다. 알렉스 발레나 미카 파예 같은 선수들이 시장에 나왔고 이들이 결국 큰 수입을 준다면 바르셀로나는 알레한드로 발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왼쪽 윙어를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레길론은 협상 테이블에 더 낮은 프로필의 이름들이 있지만, 플릭의 첫 관문을 통과할 것이다. 레길론은 라리가를 잘 알고 있어서 이점이 있고 최근 시즌에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실력을 이미 보여줬다. 이적료가 적정하다면 토트넘도 이적시장 마지막에 이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레길론은 이미 토트넘에 마음이 없고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지난 3일 레길론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구단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길론이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구단으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그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고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다수의 제안을 받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길론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을 원하고 있고 그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구단에서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레길론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임대로 시즌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레길론은 지난 2022-2023시즌부터 토트넘 소속이지만 임대를 다녔다. 2022-2023시즌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를 떠났지만, 부상 등으로 온전히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2023-2024시즌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는데 역시 적응에 실패했다. 시즌 후반기엔 다시 브렌트포드로 재임대됐는데 이곳에선 리그 16경기(선발 14경기)에 출전하며 출전 시간을 늘렸고 4도움을 기록해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2021-2022시즌까지 그는 토트넘에서 통산 67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레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또다시 외면받으면서 이적을 추진 중이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여름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이적을 이유로 불참했다.
주로 왼쪽 측면 수비를 담당하는 레길론의 자리에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등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프리시즌에 유스팀에서 콜업된 제이미 돈리가 공격수 대신 왼쪽 풀백 자리를 맡으면서 임시로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사실상 레길론의 자리는 없는 셈이다.
토트넘도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하지만, 레길론은 자리가 없는 토트넘을 떠나 다른 구단들을 찾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길론에게 지난 시즌 임대로 영입했던 맨유가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임대된 선수인 세르히오 레길론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이 선수는 이번 여름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루크 쇼의 장기 부상으로 레길론 임대를 진행했다. 루크 쇼의 부상은 시즌 중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에 늘 2배수의 자원이 왼쪽 풀백에 필요하다. 레길론 영입을 원하는 건 당연하기도 하다.
다만 지난 시즌 에릭 턴하흐 감독이 레길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관심이 과연 이적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쳤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레길론이 원하는 유럽대항전 출전도 가능하다.
레길론은 4년 전 토트넘 이적 당시 3000만유로(약 445억원)의 이적료로 이적했다. 현재 트랜스퍼마켓 기준 그의 몸값은 1200만유로(역 178억원)다.
여기에 레알 출신인 레길론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건 친정팀인 레알 팬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의문이다. 당장 출전 시간을 원하는 레길론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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