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정 남편 공개…"'10년 치매' 장모 위해 요양보호사 취득" (기분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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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배연정의 남편이 치매를 앓는 장모님을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12일 방송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한국의 소피 마르소'라고 불린 39년 차 배우 윤예희가 출연했다.
이에 남편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배연정의 남편 김도만 씨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들고 스튜디오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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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배연정의 남편이 치매를 앓는 장모님을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12일 방송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한국의 소피 마르소'라고 불린 39년 차 배우 윤예희가 출연했다. 윤예희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윤비서 역을 맡아 활약했다.
코미디언 김보화는 "왜 아직까지 혼자야"라며 안타까워했다.
윤예희는 "엄마가 치매가 오셨다. 7년쯤 됐다"라며 싱글인 사연을 짐작하게 했다.
윤예희는 "나는 알아보신다. 엄마를 집 근처 요양원에 모시고 자주 들락날락한다. 어른들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지 않나. 병원에 가면 약을 많이 받아오는데 엄마도 15일 치를 받아오셨다. 그런데 약이 없어진 거다. 정신이 없으시니 먹고 또 먹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십몇 년 됐는데 '아빠가 집에 안 들어온다, 전화 좀 해보라'라고 한다. 드릴 말씀이 없더라. 정신이 좋으시면 '아빠 돌아가셨어'라고 말해줄 텐데 '엄마 내가 전화해 볼게'라고 한다. 눈높이를 맞춰 전화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정도 10년 째 치매 어머니를 집에서 간병 중이다. 이에 남편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배연정은 "저 사람이 저렇게 공부를 하는구나 하고 깜짝 놀랐다. 몇십 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걸 봤다. 업고 다니고 싶다"라며 고마워했다.
배연정의 남편 김도만 씨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들고 스튜디오에 찾아왔다.
김도만 씨는 "여성분들이 남자보다 시험을 보러 많이 왔다. 남자는 4명밖에 없는데 장모님 때문에 온 사람은 나밖에 없다. 시험이 굉장히 어려웠다. (공부할 때) 앞 페이지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더라. 반복적으로 계속 읽어서 눈에 익힐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연정은 "아침 8시에 집에서 나가면 8교시를 공부하고 온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시간이 갈수록 얼굴에 뭐가 나기 시작하더라. 필기도 봐야 하니 외워야 하는데 이어폰을 꽂고 하루 종일 토, 일 쉴 때 집에서 그 공부를 하는 거다. 엄마를 돌봐주면서 적용해보기도 한다. 나도 같이 배우게 되더라"며 김도만 씨의 열정을 언급했다.
실제 김도만 씨가 공부했던 책이 공개됐다. 너덜너덜한 문제집과 꼼꼼한 필기 흔적이 눈에 띄었다.
김도만 씨는 "학교 다닐 때 공부 진짜 못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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