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만 레벨업 팬" SON 새 파트너, 애니 팬심의 차원이 다르다 "소년만화 주인공처럼 살면 성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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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솔랑케는 일본 원작 애니메이션을 넘어 한국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까지 세리머니에 활용할 정도로 만화에 진심이다.
솔랑케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골 세리머니를 통해 축구계 대표적인 '오타쿠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한국 웹툰이 원작인 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을 세리머니에 활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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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도미닉 솔랑케는 일본 원작 애니메이션을 넘어 한국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까지 세리머니에 활용할 정도로 만화에 진심이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솔랑케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골을 기록한 수준급 공격수다.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 붙박이 주전으로서 어려서부터 큰 관심을 받았지만 첼시와 리버풀 같은 빅 클럽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하부리그를 떠돌았는데,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마침내 껍질을 깨고 나왔다.
솔랑케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골 세리머니를 통해 축구계 대표적인 '오타쿠 선수'로 알려져 있다.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높고, 축구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익히 알려진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 등 대표적인 히트작을 활용한 세리머니를 흔히 볼 수 있다.
솔랑케는 골을 넣은 뒤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의 동작만 따라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는 세리머니를 위해 소품까지 준비할 정도로 성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아니메(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이 메시지를 보내 와 많이 요청한다. '원피스'의 트라팔가 로우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 웹툰이 원작인 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을 세리머니에 활용하기도 했다. 이 애니메이션 주인공 성진우의 동작은 그리 특이하지 않아서 얼핏 보면 따라한 게 맞는지 헷갈릴 수도 있다. 하지만 솔랑케는 본인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어느 만화를 따라했는지 정확히 알려줬다. 또한 틱톡 계정에 이 애니메이션을 차용한 영상을 올리며 팬임을 확실하게 인증했다. 당시는 솔랑케가 본머스 구단 역사상 PL 한시즌 최다골을 기록했을 때였다. 자신이 이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을 만화 속 주인공이 퀘스트를 받고 레벨업을 하는 것에 빗댔다. 오래된 히트작뿐 아니라 비교적 신작에 속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과 '주술회전'을 세리머니에 자주 활용하는 등 애니메이션의 새 시즌이 공개될 때마다 챙겨본다는 티를 낸다.
소년만화 주인공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한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귀멸의 칼날' 주인공처럼 수련하고, '나루토' 주인공처럼 믿음을 간직하고, '진격의 거인' 주인공처럼 팀을 위해 희생하고, '드래곤볼'의 베지터처럼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휴가 때는 일본으로 성지순례 여행을 가 '원피스'의 캐릭터 조로를 따라한 사진을 촬영했다.
주위에서도 솔랑케의 이런 특징을 잘 활용하고 있다. 본머스가 SNS를 통해 작별인사를 할 때도, 토트넘이 솔랑케 영입발표를 할 때도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만들었다.
솔랑케가 기대에 부응해 토트넘에서도 10골 이상 기록해 준다면, 처음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손가락 동작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로 시작하겠지만 나중에는 잔디 위에 가부좌를 틀고 인을 맺거나, 허리를 푹 숙이고 '기어 세컨드' 동작을 하는 토트넘 선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도미닉 솔랑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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