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상반기 2.4兆 신규 수주…공공·산업건설 약진

권현지 2024. 8. 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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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상반기 건설 부문에서 2조4000억원을 신규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수주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했으며, 과거 5개년 반기 수주 평균인 1조6000억원과 비교해도 46% 이상 높다.

올해 상반기 공공 부문에서 9235억원을 수주해 과거 10년 평균(약 5000억원)을 뛰어넘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수주 포트폴리오는 공공 부문 39%, 산업건설 33%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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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39%, 산업건설 33%
주택 28%로 의존도 낮춰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상반기 건설 부문에서 2조4000억원을 신규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수주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했으며, 과거 5개년 반기 수주 평균인 1조6000억원과 비교해도 46% 이상 높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경기 불황 속에서도 건설 신규 수주에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공공 부문에서 약진했다. 올해 상반기 공공 부문에서 9235억원을 수주해 과거 10년 평균(약 5000억원)을 뛰어넘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08년경부터 약 17년간 고난도의 공공 부문 기술형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노하우를 축적했고 수주 및 안전준공을 통해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쌓아왔다.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등 발주 프로젝트에서 다수의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건설 부문 실적도 두드러졌다. 기업별 맞춤 프로세스, 최적의 협력사 체계 구축 등을 바탕으로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 등 7986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당초 수주목표를 크게 웃돌며 주택 부문 실적 공백을 만회했다”며 “산업건설 부문은 빠른 착공과 짧은 공기로 바로 매출에 반영되는 만큼 빠른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수주 포트폴리오는 공공 부문 39%, 산업건설 33%로 구성됐다. 주택 부문의 경우 과거 5개년 평균이 65%로 다소 높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8% 수준으로 주택 부문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주 확대 요인으로 기술 우수성을 꼽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스마트건설팀, 미래기술팀, Pre-Con팀 등 조직 내 다양한 기술지원 부서와 협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특허 187건을 포함해 녹색기술, 디자인 등 총 240여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탈현장 공법(OSC, Off-Site Construction), 3D 모델링 기반 BIM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재래식 공법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공 부문과 산업건설 등을 통해 주택 사업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스테이블비즈(Stable Biz)’를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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