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라고?…이렇게 월클 증명하는데, 맨시티전 맹활약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팀을 떠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가 팀을 떠난다는 징후가 없다는 이유였고 커뮤니티 실드에서 그의 좋은 경기력도 한몫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6-7로 아쉽게 패했다.
전후반 90분까지는 1-1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후반 37분 알레한드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4분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커뮤니티 실드는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향한다. 맨시티는 1번 키커인 실바가 실축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맨시티의 에데르송이 맨유 4번 키커인 제이든 산초의 슈팅을 막아 승부는 동점이 됐다. 맨유의 8번 키커인 조니 에반스가 실축하고 맨시티의 마누엘 아칸지가 성공하며 맨시티는 7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아쉽게 패하긴 했으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맨유의 중심에는 에이스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있었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예견됐으나 카세미루의 부활이 놀라웠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카세미루에게 평점 7.7점을 줬는데 이는 양 팀 합쳐 3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기록도 좋았다. 그는 84%의 패스 정확도와 2번의 긴 패스, 5번의 태클 성공, 2번의 걷어내기, 8번의 리커버리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카세미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만 하더라도 이적이 유력했다. 지난 시즌 너무 부진했기에 맨유도 판매할 것으로 보였고 팬들도 그를 팔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카세미루는 한 경기 만에 여론을 뒤집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카세미루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강력한 주장이 있었지만 텐 하흐는 그가 떠날 것이라는 신호가 없다고 말했다"며 "그가 맨유에 남는다면 이번 시즌에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줬고 텐 하흐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커뮤니티 실드 후 인터뷰에서 "카세미루는 훌륭한 선수이고 자신의 기술을 가져올 수 있다. 그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하다"며 카세미루가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프리시즌을 했기 때문에 매우 건강하다"며 "그가 클럽에 남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가 없다. 우리는 그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시즌 막판 센터백에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카세미루가 센터백으로 나선 것도 부진에 영향을 미쳤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도 아쉬웠다. 그는 이전과 같은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수비 진영에서 실수가 잦았다.
카세미루가 맨유에 왔을 때와는 전혀 달랐다. 2022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카세미루는 30대의 나이임에도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중원을 형성하며 맨유의 리그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끌었다.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10년 이상 뛰며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역이었기에 그의 기량 저하는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도 더 이상 카세미루가 정상급 리그에서 뛰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카세미루를 원하는 곳도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스타 선수 영입을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그를 주시했고 맨유도 계약이 2년 남은 카세미루를 팔 생각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이적료가 떨어지기에 1년이라도 빨리 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카세미루가 2024-25시즌 첫 경기부터 활약하고 텐 하흐 감독도 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기에 이번 시즌에도 그는 맨유에 남아 중원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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