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美 FMS서 차세대 기술 공개…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

김형민 2024. 8. 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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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지난 6~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2024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FMS는 파두가 9년간 쌓아온 기술적, 영업적 성과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지금까지는 소수 고객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확인해 왔었다면 올해부터는 제품, 고객, 시장 모든 면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고 있어 지난해 시장침체에서 벗어나 기업용 SSD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사업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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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공동 기조연설로 협력 관계 과시
세계 최초 기업용 디램리스 SSD 등 공개
중국 바이윈과 전략적 제휴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지난 6~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2024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FMS에서 관람객들이 파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파두 제공

파두는 FMS가 개막한 6일 미국 웨스턴디지털, 메타와 3사 공동 기조연설을 하며 확고한 협력 관계를 보여줬다. '인공지능(AI) 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연설에서 파두는 AI 시대의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컨트롤러 기술의 혁신적 변화를 전망했다. 또한 차세대 SSD 개발 계획을 소개하고 5세대(Gen5) 및 6세대(Gen6) 컨트롤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미래 전략도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아누 머시 파두 마케팅 부사장은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의 미래와 이에 따른 SSD 및 컨트롤러 기술 변화에 대해 진단하고 고성능 고효율 중심의 표준화도 제안했다. AI 시대 맞춤형 차세대 SSD 개발, 차세대 SSD 컨트롤러 리더로 자리매김, CXL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스템 등 파두가 개척해야 할 미래를 제시했다

또 파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와 같은 규모의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해 AI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기존의 SSD에서 효율성을 보다 극대화하는 디램리스(DRAMless) 기업용 SSD 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FDP(Flexible Data Placement), ATS(Address Translation Service) 등 차세대 기업용 SSD(eSSD)에 요구되는 혁신기술도 보였다.

파두는 이어 7일 중국 스토리지솔루션 전문기업인 바이윈(Biwin)과 2024 FMS 현장에서 양사 협력을 공식화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했다. 앞으로 파두와 바이윈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 중국 내 클라우드, 서버/스토리지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용 SSD 개발, 마케팅 및 판매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용 SSD 공동개발 추진, 중국 시장을 위한 SSD제품의 양산 및 테스트 시설 설립 등 분야에서다. 또 중국 시장 외에도 바이윈이 진출해 있는 해외 소비자용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2010년에 설립된 바이윈은 최근 전 세계 임베디드 스토리지 출하량 8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의 대표적인 저장장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파두는 바이윈과의 협력을 계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FMS는 파두가 9년간 쌓아온 기술적, 영업적 성과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지금까지는 소수 고객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확인해 왔었다면 올해부터는 제품, 고객, 시장 모든 면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고 있어 지난해 시장침체에서 벗어나 기업용 SSD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사업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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