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냉면'도 포기한 ♥아내 사랑…"설렁탕 먹자 해 '백반기행' 전부 검색"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가수 존박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연예계 대표 면 마니아 가수 존박과 함께 여름 면 특집으로 서울, 고양, 파주, 인천에서 가지각색의 면을 맛봤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존박은 허영만과 함께 면의 성지에서 잔치국수를 즐겼다. 존박은 "저는 쌀 먹을래 면 먹을래 하면 무조건 면이다"라며 냉면 마니아다운 발언을 남겼다.

이어 비빔국수를 맛보던 존박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가 늦은 밤까지 숙제하고 있으면 야식으로 비빔국수를 해주셨다. 근데 객관적으로 여기가 더 맛있다"라며 불효자(?)스러운 말을 던졌다. 

이에 허영만은 "어머니 방송 보시면 서운하시겠다"라고 나무라자 존박은 "근데 제가 먹고 싶은 건 어머니 비빔국수다"라며 급히 수습했다. 

존박은 허영만과 각종 면 요리를 즐기다가 "아내랑 연애할 때도 설렁탕이 먹고싶다고 해서 '백반기행' 보면서 골라서 찾아갔다"라며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허영만은 흐뭇하게 웃으며 "역시 맛을 아는 입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허영만은 "중학교 중퇴했다고 들어서 '나보다 학력이 낮은 친구가 왔구나' 했는데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더라. 미국 처음 갔을 때 언어가 안 돼서 고생이 많았겠다"라고 물었다. 

이에 존박은 "남들보다 몇 배로 노력했다. 단어도 많이 외우고 글도 많이 쓰고 다른 아이들보다 몇 배로 더 공부했다"라며 미국 명문대에 입학해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허영만은 "공부 잘한 편이냐"라고 물었고 존박은 "그렇다. 공부 잘했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허영만은 존박이 국수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면을 잘 먹는데 미국에서 어떻게 살았냐"며 내레이션했고 미국에서 즐기던 여름 음식은 무엇이었냐고 물었다. 존박은 "미국에서도 콩국수를 먹었다. 어머니가 음식하는 걸 워낙 좋아하셔서 소면 삶아서 콩국수, 비빔국수 같은 걸 해주셨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 = 사진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