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상‧하원 선거 망칠까봐 후보직 사퇴…민주주의 증명한 대통령으로 평가되길”
정혜선 2024. 8. 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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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후보직을 고수할 경우 상·하원 선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는 건 큰 영광이지만 상원과 하원의 많은 동료가 내가 (11월) 선거에서 그들에게 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대선 후보 중도하차를 결심한 배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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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사퇴 후 첫 언론 인터뷰 진행
“미국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민주당이 트럼프 이기는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후보직을 고수할 경우 상·하원 선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민주주의가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한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싶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는 건 큰 영광이지만 상원과 하원의 많은 동료가 내가 (11월) 선거에서 그들에게 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대선 후보 중도하차를 결심한 배경을 고백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계속 대선에 남아 있으면 그것이 주제가 될 것인데 그것은 진짜 (선거)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은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1일 대선 후보직에서 물러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국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우리가 반드시 도널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만약 그가 이긴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 그는 미국 안보에 진정한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역사의 변곡점에 있다”면서 “3~4년간 내리는 결정은 향후 60년의 모습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정의 핵심은 민주주의이며, 트럼프를 반드시 이겨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해 “정말 좋은 팀”이라고 평가하며 “나는 수십 년간 그를 알았다. 나와 같은 부류로, 훌륭하고 진짜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가 대통령 바이든을 어떻게 기억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미국 민주주의가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한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민주주의)은 우리를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게 했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 회복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가 (2020년) 대선 출마 선언 때 미국의 영혼을 회복하고,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경제를 구축하고, 국가를 통합하는 세 가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누구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았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다.
이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과 관련해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나와 내 팀 전체는 문자 그대로 매일매일 전쟁이 역내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소속 전직 대통령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날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미국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민주당이 트럼프 이기는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후보직을 고수할 경우 상·하원 선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민주주의가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한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싶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는 건 큰 영광이지만 상원과 하원의 많은 동료가 내가 (11월) 선거에서 그들에게 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대선 후보 중도하차를 결심한 배경을 고백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계속 대선에 남아 있으면 그것이 주제가 될 것인데 그것은 진짜 (선거)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은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1일 대선 후보직에서 물러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국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우리가 반드시 도널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만약 그가 이긴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 그는 미국 안보에 진정한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역사의 변곡점에 있다”면서 “3~4년간 내리는 결정은 향후 60년의 모습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정의 핵심은 민주주의이며, 트럼프를 반드시 이겨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해 “정말 좋은 팀”이라고 평가하며 “나는 수십 년간 그를 알았다. 나와 같은 부류로, 훌륭하고 진짜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가 대통령 바이든을 어떻게 기억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미국 민주주의가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한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민주주의)은 우리를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게 했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 회복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가 (2020년) 대선 출마 선언 때 미국의 영혼을 회복하고,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경제를 구축하고, 국가를 통합하는 세 가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누구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았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다.
이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과 관련해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나와 내 팀 전체는 문자 그대로 매일매일 전쟁이 역내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소속 전직 대통령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날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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