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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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후임 총장 후보자로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사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심 후보자 인선 배경을 밝혔다.
심 후보자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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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후임 총장 후보자로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사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심 후보자 인선 배경을 밝혔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가) 법무·검찰의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며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후보자는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법무부 검찰과 검사, 검찰과장을 지내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혀 왔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기도 하다. 심 후보자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2017년 5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됐을 당시 전국 형사부의 선임부장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재직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020년 11~12월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의 징계를 추진할 때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으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정지 명령서 결재를 거부하기도 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은 심 후보자와 근무연이 많진 않지만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다”며 “기획 역량이 뛰어남은 물론 사건 처리에서도 뚝심 있는 모습이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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