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4. 8. 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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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보트를 젓기 시작하고 있었다. 곁눈질하다가는 금방 밸런스를 잃고 말 것이다. 보트는 어느 틈엔지 온화한 만을 빠져나가 망망한 큰 바다의 일렁임 속에서 어설프게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었다.

마쓰이에 마사시 장편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중. 거장 건축가 밑에서 일을 배우는 한 청년의 여름날을 담았다. 제64회 요미우리문학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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