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없이 여행하는 시대오나…UAE 자이드 국제공항 세계 최초 ‘생체 인식’ 전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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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이드 국제공항이 생체 인식으로 출입국뿐만 아니라 면세품 구매, 라운지 이용도 여권 없이 생체 인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미 CNN은 10일(현지시간) 자이드 국제공항이 얼굴 인식으로 탑승객을 식별하는 '스마트 여행 프로젝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일본 도쿄 나리타·하네다공항 인도의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들은 주요 환승 지점에 생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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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이드 국제공항이 생체 인식으로 출입국뿐만 아니라 면세품 구매, 라운지 이용도 여권 없이 생체 인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세계 최초다. 기술 발달이 여권 없이 여행하는 시대를 열고 있다.
미 CNN은 10일(현지시간) 자이드 국제공항이 얼굴 인식으로 탑승객을 식별하는 ‘스마트 여행 프로젝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자이드 국제공항은 이 시스템을 체크인 카운터, 출입국 심사대, 면세구역, 항공사 라운지, 탑승구 등 주요 구역에 도입해 보안과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이드 국제공항이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승객 수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자이드 국제공항은 세계 최대 공항으로 지난해 이용객은 2300여명에 달하는 UAE의 제2공항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환승객들이 몰리는 거점이다. 터미널은 총 4개로 수많은 환승객으로 붐빈다.
지난해 말 새로 문을 연 ‘터미널 A’는 이 생체 인식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미리 도입됐다. 이 시스템에 필요한 정보는 입국 할 때 자동으로 수집돼 별도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또 기존에 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여전히 여권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12세 미만 미성년자는 생체 인식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다.
인천공항도 안면 인식 출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면세품 구입 등 다른 데까지 확장되진 않았다.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일본 도쿄 나리타·하네다공항 인도의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들은 주요 환승 지점에 생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승객의 75%가 기존 종이 여권과 탑승권보다 생체 인식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머피 자이드 공항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시범 운영 결과 출국장 진입 후 15분 안에 탑승구나 면세점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면서 “공항 전체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최대 4500만명의 승객까지 수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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