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활화산 기리시마산 지진 활동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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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현 동쪽 해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규슈 남부 활화산인 기리시마산에서 지진 활동이 증가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기리시마산에서 이날 오전 2시32분쯤 발생한 규모 2.4의 지진으로 주변 지역에서 경미한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기리시마산 분화 경계 수준을 상향 조정하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에게 "소규모 분출이 돌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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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분출 주의” 2011·2018년에도 분화
일본 미야자키현 동쪽 해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규슈 남부 활화산인 기리시마산에서 지진 활동이 증가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기리시마산은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경계에 있는 산맥의 화산으로, 2011년과 2018년에도 분화를 일으킨 바 있다. NHK는 “기리시마산 가라쿠니다케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늘었다”고 전했다.
기리시마산에서 이날 오전 2시32분쯤 발생한 규모 2.4의 지진으로 주변 지역에서 경미한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기리시마산 분화 경계 수준을 상향 조정하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에게 “소규모 분출이 돌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동남동쪽 30㎞ 해역에서는 지난 8일 오후 4시43분쯤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후 남쪽 해역을 조사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15분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령하고 “이 일대에서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소보다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난카이 해곡은 혼슈 중부 시즈오카현부터 규슈 미야자키현까지 일본 남쪽 해저의 긴 함몰 지역을 말한다. 일본 지질학계에서는 그동안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100~150년 주기로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NHK는 미야자키현 지진 당시 “일본 정부가 2019년부터 운용한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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