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비렘 수면' 줄어 건망증 온다… 비렘 시간 늘리는 방법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이 휴식하는 동시에 에너지 생성, 기억력 강화 등 중요한 일들이 이뤄진다.
자는 동안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변화 및 수면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비렘은 다시 수면의 깊이에 따라 1~3단계로 구분된다.
드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손제현 원장은 "비렘 수면이 줄고 렘수면이 늘어나는 상황을 방치하면 만성 피로, 건망증 등을 겪을 수 있다"며 "정상적인 수면을 돕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이 휴식하는 동시에 에너지 생성, 기억력 강화 등 중요한 일들이 이뤄진다. 잠을 잘 자야먄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자는 동안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변화 및 수면의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수면은 뇌파의 변화에 따라 크게 비렘(non-REM)수면과 렘(REM)수면으로 나뉜다. 비렘은 다시 수면의 깊이에 따라 1~3단계로 구분된다.
▷비렘 1단계=잠들기 위한 과정이라 보면 된다. 깬 것과 잠든 것의 중간 상태로, 잠자리에 든 후 처음 10분 정도가 1단계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불빛이 번쩍이는 느낌이 들어 깨는 것은 주로 이때 일어나는 일이다. 1단계가 차지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같은 시간을 잤어도 '푹 잤다'는 느낌이 덜 든다.
▷비렘 2단계=단순 기억을 저장하는 단계다. 얕은 잠으로, 하루 동안 받아들인 단편적인 정보들을 기억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앞 상가에 세탁소가 새로 들어왔다거나 길을 가다가 넘어졌다는 식의 단순한 정보가 뇌에 입력되는 시간이다. 전체 수면 시간의 45~50%를 차지한다.
▷비렘 3단계=피로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면 단계다. 서파(느린 뇌파)가 나와서 깊은 잠을 자는 단계로, 전체 수면 시간의 13~23%다. 근육이 서서히 이완되며, 고갈된 에너지가 다시 생성되고, 세포 재생에 필요한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외부 자극 때문에 잠에서 계속 깨 1~2단계만 반복하면, 아무리 많이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한 번 잠들고 난 후에는 오랫동안 깨지 않고 푹 자야 하는 이유다.
▷렘=수면의 20~25%를 차지하며, 꿈을 꾸면서 비교적 복잡한 정보를 뇌에 저장하는 단계다. 먼 친척 집에 가는 방법이나 처음 배운 체스를 두는 방법 등 복잡한 정보를 통합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렘수면 시간이 적으면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불안·우울감 등을 겪을 수 있다. 렘수면 때는 근육이 무력해지고, 호흡·맥박이 불규칙하고,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드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손제현 원장은 "비렘 수면이 줄고 렘수면이 늘어나는 상황을 방치하면 만성 피로, 건망증 등을 겪을 수 있다"며 "정상적인 수면을 돕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잠자리에 누운 뒤에는 모든 불빛을 꺼야 하고, 낮 시간 동안에는 30분 이상 걷는 게 좋다. 만성질환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 수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약으로 바꾸는 게 도움이 된다. 가장 이상적인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면무호흡증이 단순 잠버릇? 젊은 나이에도 심장마비 위험
- 국내 연구 "잠버릇 과격한 사람, 인지기능 떨어진다"
- '이것' 잘 참는 사람, 사이코패스 성향 높다… "실험 결과로 증명"
- “아침마다 ‘이것’ 먹다 20kg 쪘다”… 양준혁, 대체 뭘 먹었길래?
- 남편 몸에서 고환 아닌 '자궁' 발견, 경악… 中 부부 사연 들여다 보니?
- 실손보험금 쏠림 현상 심각… 상위 4%가 보험금 65% 챙겼다
- 난임치료 지원 확대… 첫째 출산 했어도 난임 시술 보험적용
- 운동 ‘이렇게’ 하면… 건강 얻어도 머리카락 잃는다
- 벌써 방어 횟집에 줄이… '이것'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
- 수능 끝나고 ‘이 증상’ 겪는다면, 꼭 쉬어가라는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