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 근대5종 銅 새 역사…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

박구인 2024. 8.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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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민(한국체대)이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성승민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경기에서 입상에 성공했다.

성승민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근대5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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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민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입으로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며 밝게 웃고 있다. 베르사유=윤웅 기자


성승민(한국체대)이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한국 근대5종은 간판 전웅태(광주시청)에 이어 올림픽 2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성승민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성승민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경기에서 입상에 성공했다. 한국 근대5종은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종목 사상 첫 메달을 딴 전웅태(동메달) 이후 또 한명의 입상자가 추가됐다.

수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성승민은 중학교 시절 근대5종으로 종목을 바꿨다. 2022시즌부터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 월드컵 2·3차 대회 개인전에서 연속 은메달을 차지하며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선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성승민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근대5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성승민은 “뭐든 처음이 중요한데 값진 동메달을 따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며 “LA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노리겠다. 지금 머리색인 금색으로 메달을 염색시켜보겠다”고 다짐했다.

대한근대5종연맹의 ‘골드 프로젝트’는 또 한번 결실을 맺었다. 연맹은 전웅태가 사상 첫 메달을 따냈던 2020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전문 지도자 배치, 과학적 경기 분석, 심리 상담 등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는 전담 지도자와 트레이너를 추가 파견했다. 별도의 전략·영상 분석팀까지 꾸려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에 대한 즉각적 피드백, 상대 전력 실시간 분석 등이 가능토록 했다.

성승민과 함께 여자부 경기에 나선 김선우(경기도청)는 생애 세 번째 올림픽에서 1410점으로 8위에 오르며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새롭게 썼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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