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박혜정, 여자 최중량급 은메달…8년 만에 한국 역도 메달

성윤수 2024. 8. 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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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올렸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역도는 파리 올림픽 대회 마지막 날 박혜정이 은빛 바벨을 들면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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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에 출전한 박혜정이 용상 1차시기에서 163kg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올렸다.

이는 자신이 보유한 합계 한국 기록(종전 296㎏)을 경신한 기록이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리원원(중국)이 금메달을, 합계 288㎏(인상 126㎏·용상 162㎏)을 든 영국의 에밀리 캠벨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역도는 파리 올림픽 대회 마지막 날 박혜정이 은빛 바벨을 들면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올해 4월 모친상을 당한 아픔을 누르고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 박혜정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금·은·동메달을 한 개씩 따낸 ‘우상’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도 누렸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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