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예스, 왼쪽 발목 통증으로 교체..."치료하면서 몸 상태 확인 중" [광주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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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6회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레예스는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리드오프 박찬호에게 안타를 내줬고, 최원준의 희생번트와 김도영의 땅볼 이후 2사 3루에서 나성범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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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6회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레예스는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5개로, 구종별로는 직구(31개), 스위퍼(16개), 투심(11개), 체인지업(4개), 커터(3개) 순이었다.
레예스는 경기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리드오프 박찬호에게 안타를 내줬고, 최원준의 희생번트와 김도영의 땅볼 이후 2사 3루에서 나성범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여기에 후속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3루타로 위기에 몰린 뒤 2사 3루에서 김선빈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우성의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레예스는 2회말을 기점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2회말 선두타자 한준수를 시작으로 4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까지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1사에서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연속 타자 범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1루 견제로 런다운을 유도한 뒤 1루주자 김선빈을 잡았다. 2사에서는 이우성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말이 고비였다. 레예스는 1사에서 이창진의 2루타, 박찬호의 안타로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원준에게 땅볼을 유도했고, 1루수 이성규가 정확한 홈 송구를 선보이며 3루주자 이창진을 아웃 처리했다.
하지만 6회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을 상대하던 레예스는 3구를 던진 뒤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곧바로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가 레예스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는 신호가 더그아웃으로 전달됐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완 이승현을 호출했다.
삼성 관계자는 "레예스 선수가 투구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안쪽으로 접히면서 통증이 발생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7회말 현재 KIA에 4-3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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