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해양조사에 또 딴지 "사전 동의 없었다…강력 항의"
하수영 2024. 8. 11. 20:02
일본 정부는 11일 "한국 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 조사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남서쪽 우리나라(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국 조사선 '해양 2000'이 와이어와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외무성은 "한국 측에서 사전 동의 등 신청은 없었다"며 "한국 선박의 독도 조사를 확인한 이후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야마모토 몬도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가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즉각적인 조사 중지를 요구하면서 강하게 항의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할 때마다 반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 조사에 대해 수 차례 항의했다. 일본은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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