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앞둔' 김도영의 침묵? 꽃감독은 개의치 않는다…"언젠가는 하지 않을까요"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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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30홈런-30도루까지 홈런 1개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사령탑은 기록에 도전 중인 김도영을 격려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확실히 그런 기록이 걸려 있으면 쉽게 공략할 수 없기 때문에 실투가 왔을 때 본인이 결정을 지어야 홈런을 칠 수 있다"며 "그래도 (김)도영이가 언젠가는 (30-30을) 달성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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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30홈런-30도루까지 홈런 1개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사령탑은 기록에 도전 중인 김도영을 격려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확실히 그런 기록이 걸려 있으면 쉽게 공략할 수 없기 때문에 실투가 왔을 때 본인이 결정을 지어야 홈런을 칠 수 있다"며 "그래도 (김)도영이가 언젠가는 (30-30을) 달성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시즌 초반부터 가파른 페이스를 자랑하며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20-20도루를 만들었다. 상승세를 유지한 그는 지난달 30도루를 달성했고, 8월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30홈런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도영의 기록 달성 여부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모두가 기다리는 홈런 1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김도영은 6~8일 KT 위즈와의 홈 3연전에서 도합 8타수 2안타 1득점 4볼넷 2도루의 성적을 남겼고, 9일 삼성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올렸다. 비록 이 기간 동안 2루타 이상의 장타는 없었지만, 꾸준히 안타를 생산한 김도영이다. 볼넷을 6개나 얻어낸 점도 눈길을 끈다.
사령탑도 이 점을 주목했다. 이 감독은 "본인이 욕심을 내지 않는 걸 보면 어린 선수임에도 (김도영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어떻게든 방망이를 돌려서 좋은 타구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기가 원하는 공이 아니면 건드리지 않고 출루한 뒤 뛰는 걸 봤을 때 도영이가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도 든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영이에게 고척에 가도 홈이고, 잠실에 가도 홈이라고 얘기하면서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하라고 했다. 지금도 도영이가 워낙 잘 해주고 있지만, 팀 입장에서도 도영이가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승리하는 데 있어서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김도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3번타자 겸 3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다. 올 시즌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2타수 1안타 타율 0.500 1홈런 2타점 2볼넷이다. 표본이 많진 않지만, 김도영은 레예스와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세 차례나 출루하며 좋은 기억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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