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전·세종서 90%대 압승…최고위원 김민석·김병주·정봉주 순

김은지 2024. 8. 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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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대전·세종 지역 경선에서 '구대명(90%대 득표 당대표)'의 독주를 하며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이른바 '명픽(이재명 후보의 픽)'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가 대전·세종에서도 최고위원 후보 누적득표율 1위를 지킨 가운데, 초반 '원외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후보는 두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김병주 후보에게 밀린 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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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전서 90.81% 압승…세종 90.21%
누적 득표로는 정봉주 2위·김병주 3위
김지수(왼쪽 다섯번째부터)·김두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전ㆍ세종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과 같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대전·세종 지역 경선에서 '구대명(90%대 득표 당대표)'의 독주를 하며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이른바 '명픽(이재명 후보의 픽)'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가 대전·세종에서도 최고위원 후보 누적득표율 1위를 지킨 가운데, 초반 '원외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후보는 두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김병주 후보에게 밀린 3위로 떨어졌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대전·세종 지역 경선을 실시했다.

이 후보는 대전 경선에서는 90.81%를, 세종 경선에서는 90.21%를 각각 얻었다. 2위인 김두관 후보는 대전에서 7.65%를, 세종에서 8.22%를 얻는데 그쳤다. 3위 김지수 후보는 대전 1.54%, 세종 1.57%에 머물렀다.

대전 지역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9.35%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병주 후보가 16.47%를, 정봉주 후보가 14.31%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에서 4·5위는 한준호(12.56%), 이언주 (12.49%)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세종 지역 최고위원 경선 결과도 김민석 후보가 18.99%를 득표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병주 후보가 17.29%로 2위에, 정봉주 후보가 15.31%로 3위에 올랐다. 세종에서 4·5위에는 전현희(13.57%), 한준호(11.85%)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위원은 5위까지가 당선권이다.

이재명 후보는 총 17차례 지역순회 경선 중 16곳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누적 득표율 89.21%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의 당 대표 후보 별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9.21%, 김두관 후보 9.34%, 김지수 후보 1.45%다.

최고위원 후보 별 경선 누적득표율은 김민석 후보 18.03%, 정봉주 후보 15.63%, 김병주 후보 14.02%, 한준호 후보 13.66%, 이언주 후보 11.56%, 전현희 후보 11.54%, 민형배 후보 10.53%, 강선우 후보 5.03% 순이다.

딩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이날 대전·세종 경선을 기점으로 일주일만을 남겨놨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 이후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린다.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자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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