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 중에도 떠오른 바이오… 하반기 전망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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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제약·바이오주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인하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도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가 됐다.
제약·바이오주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로 인한 견고한 실적과 성장 기대감, 선진국 수요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금리 인하 단행 시 제약·바이오 업계 주가가 더 뛸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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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 제약·바이오주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인하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도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가 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대비 9일 KRX 헬스케어 지수는 2.62% 상승했다. 이 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 제약·바이오 기업 73개로 구성돼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대형주 37개의 주가를 추종하는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2.60%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 300(-3.51%) KRX 반도체(-4.03%) KRX 100(-3.53%) 등 대부분 지수가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코스피에서도 의료정밀(+5.30%) 의약품(3.19%) 코스피200 헬스케어(+2.39%) 등 제약·바이오 부문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종목 상위 1위도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제약·바이오주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로 인한 견고한 실적과 성장 기대감, 선진국 수요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SK바이오팜은 지난 8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유럽에서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340억원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 중 방사선의약품(RPT) 신약 후보 개발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금리 인하 단행 시 제약·바이오 업계 주가가 더 뛸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해당 업계는 신약 개발이나 연구개발(R&D)에 많은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헌호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약과 바이오 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도 관련 업계를 주목하는 이유가 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주일 새 42.4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씨젠(43.21%) 피씨엘(60.87%) 오상헬스케어(36.19%)가 30% 이상 상승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부문 투자 시 시장 변동성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료기기 업종은 반등했지만 향후 경쟁 심화로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고, 시장 변동성 확대로 중소형 바이오텍 기업들의 주가 하락 폭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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