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도 “팁 세금 면제”… 트럼프 “안 할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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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식당 및 기타 서비스 산업 종사자에게 지급된 팁에 대한 세금을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해리스는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에서 진행한 유세 연설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노동자 가족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을 여기 계신 모든 분께 약속드린다"며 "여기에는 최저임금 인상과 서비스 및 접객업 종사자의 팁에 대한 세금 폐지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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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식당 및 기타 서비스 산업 종사자에게 지급된 팁에 대한 세금을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는 경쟁자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과 유사하다”며 “양측이 드물게 정치적으로 겹치는 모습을 보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에서 진행한 유세 연설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노동자 가족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을 여기 계신 모든 분께 약속드린다”며 “여기에는 최저임금 인상과 서비스 및 접객업 종사자의 팁에 대한 세금 폐지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는 호텔,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트서비스에 해리스가 자신의 ‘팁 세금 면제’ 정책을 베꼈다며 반발했다. 그는 지난 6월 같은 지역에서 열린 자신의 집회에서 사실상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건 ‘트럼프의 아이디어’였다”며 “그(해리스)는 아이디어가 없고 내게서 훔칠 수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차이점은, 그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해리스)는 그저 정치적 목적으로만 원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가 트럼프와 같은 공약까지 내놓으며 네바다주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 지역이 접전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 트럼프를 2.4% 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이겼다.
AP는 “해리스는 바이든 재선 캠페인의 핵심 주제였던 내용을 반영해 중산층 강화를 위한 광범위한 호소의 일환으로 팁 세금 폐지를 약속했다”며 “하지만 해리스나 트럼프 모두 의회가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이를 완전히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해설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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