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 재난문자 2356건… 작년 1.4배

성윤수 2024. 8.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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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최고기온 신기록이 쏟아지는 등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여름 전국에서 발송된 폭염 관련 재난문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 1680건보다 676건(1.4배) 증가한 수치다.

2018년 6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는 43건, 이듬해 같은 기간은 32건으로 적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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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체감온도가 36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쿨링 포그가 작동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전국 각지에서 최고기온 신기록이 쏟아지는 등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여름 전국에서 발송된 폭염 관련 재난문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6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는 총 2356건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 1680건보다 676건(1.4배) 증가한 수치다.

폭염은 기록적인 더위가 덮쳤던 2018년 한파와 함께 처음 자연 재난에 포함됐다. 폭염 재난문자는 폭염주의보와 경보 등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발송된다. 2019년 9월부터는 기초 시군구가 자체적인 판단 하에 송출할 수 있게 되면서 발송 건수가 점차 늘어났다.

2018년 6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발송된 폭염 재난문자는 43건, 이듬해 같은 기간은 32건으로 적은 편이었다. 2020년과 2021년 동기간에도 각 23건, 203건이 발송됐다.

2022년에도 72건으로 많지 않았으나,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으로 폭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2023년에는 168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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