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부진 털어내나? "제구는 어제가 가장 좋았다"…최원태, LG 상승세 이끌까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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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선발진에 힘이 돼야 할 최원태다.
염경엽 LG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투수 최원태를 언급했다.
최원태는 하루 전(10일 잠실 NC전) 선발 등판해 후반기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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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 선발진에 힘이 돼야 할 최원태다.
염경엽 LG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투수 최원태를 언급했다.
최원태는 하루 전(10일 잠실 NC전) 선발 등판해 후반기 첫 승을 챙겼다. 최종 성적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팀의 9-3 승리에 힘을 보탰다.
3회초 최원태는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는 등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NC 타선을 잘 막아냈다. 다만 6회초 또 흔들렸다. 맷 데이비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5이닝 1실점으로 최소한의 몫은 해냈지만, 그에게 기대했던 투구는 아니었다. 에이스답게 더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후반기 너무나도 부진했던 최원태다. 지난 등판 전까지 후반기 4경기에서 2패 13⅓이닝 평균자책점 10.08로 흔들렸다. 네 번 중 2번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었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10일 등판을 시작으로 최원태가 반전의 신호탄을 쏠지 관심이 쏠린다.
염 감독은 최원태 투구에 관해 "어쨌든 제구력은 어제(10일)가 가장 좋았다. (허)도환이가 무엇인가 잘못됐을 떄 지적해주는 것들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6회에는) 또 볼을 던지기 시작해서 바로 교체했다. 한번 시작하면 그 이닝에서는 2~3개가 나온다. 안타를 맞고 볼넷을 내줬기에 바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다만, 안정적이지 못한 투구에는 쓴소리 했다. 염 감독은 "그건(안정적이지 못한 투구) (최)원태가 무엇인가 완벽하게 하지 않고서는 야구하는 평생 봐야 한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투수다. 대부분 스스로 무너진다"라며 안정적인 투구를 주문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많은 기대를 받는 최원태이기에 해줘야 할 몫이 크다.
최원태가 6회초 무사 1,2루를 만들고 내려간 이후 구원 투수 김영준이 등판했다. 김영준은 첫 타자 김휘집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시원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천재환과 박세혁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해 불을 껐다.
염 감독은 "김영준은 어제 활용할 수 있던 투수 중 제일 나은 카드였다. 원래 선발 투수를 했던 투수다. 선발이 빨리 무너졌을 때는 롱릴리프도 가능하다. 이제 추격조 1번 투수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 선발 투수 손주영(올해 20경기 8승 6패 102이닝 평균자책점 3.40)으로 진용을 갖췄다.
1군 엔트리 변동이 있다. 내야수 김민수가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내야수 이영빈이 콜업돼 빈자리를 채운다. 김민수는 하루 전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지만, 수비 실책을 저지르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LG는 NC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리즈 첫날(9일/10-9승)과 이튿날(10일/9-3승)을 모두 잡았다. 내친김에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노린다. 양 팀의 경기는 오후 6시 열릴 예정이다.
◆LG 11일 엔트리 변동
IN-내야수 이영빈
OUT-내야수 김민수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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