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 상반기 판매량 5년 만에 최다…유럽 수출이 견인

문수정 2024. 8. 11.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타이어 제조사가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타이어가 4500만개에 육박했다.

타이어 수출량은 3383만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9%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교체용 타이어 판매량(849만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신차용 타이어 판매량(219만개)은 상반기 신차 수요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3%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 한국타이어 제공

국내 타이어 제조사가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타이어가 4500만개에 육박했다. 반기 기준으로 5년 만에 최대 판매 개수를 기록했다.

11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은 지난 1~6월 국내외 시장에서 4452만3000개의 타이어를 판매했다. 승용차와 트럭·버스 등의 타이어 내수·수출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4312만개)보다 3.3% 늘었고, 2019년 상반기(4910만개) 이후 최대치다. 무게로 환산하면 55만2499t에 이른다.

판매량 확대는 수출 증가와 국내 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타이어 수출량은 3383만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9%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교체용 타이어 판매량(849만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신차용 타이어 판매량(219만개)은 상반기 신차 수요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3% 줄었다.

타이어 수출은 유럽 시장에서 눈에 띄게 늘었다. 상반기 자동차용 타이어(튜브 포함) 수출액은 18억3300만달러(약 2조5225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9% 늘었다. 이 가운데 유럽 수출액은 8억8400만달러(약 1조2164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48.2%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유럽 수출 비중은 38.5%였다. 1년 새 10%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타이어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 제조사들이 유럽 판매 확대를 늘리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유럽 시장에서는 전기차 등 수익성이 높은 타이어가 많이 팔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