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케인이 트로피 걷어차다니…토트넘 홈구장서 세리머니 '거부'→"이것도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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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인은 트로피 세리머니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친정팀의 홈구장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건 토트넘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트로피 세리머니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게 토트넘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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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리 케인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인은 트로피 세리머니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친정팀의 홈구장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건 토트넘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트로피 세리머니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케인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전반전에만 세 골을 퍼부으며 3-2로 승리했다.
이날 뮌헨은 전반전 이른 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데얀 쿨루세브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이후 다요 우파메카노와 세르주 그나브리, 그리고 토마스 뮐러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전에 쿨루세브스키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경기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뮌헨과 토트넘의 친선경기 개최는 지난해 여름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계약 조건에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던 케인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정든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향했는데, 토트넘이 케인을 뮌헨으로 보내는 조건 중 하나로 프리시즌 친선경기 일정을 잡은 것이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케인의 홈 복귀전으로도 기대를 받았다.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뛰었던 케인은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레전드로 남아 있다. 그런 케인이 친정팀 토트넘을 상대로 골 사냥을 나서는 장면은 보기 드물기에 이번 경기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케인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까지 독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했던 케인은 대회 결승전까지 치렀으나 준우승에 그쳤는데, 대회가 끝난 이후 휴가를 떠났다가 최근 뮌헨에 합류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케인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케인을 벤치에 앉힌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대신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돼 한 차례 강력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미스터 토트넘'으로 불리는 케인이 토트넘 골문에 슈팅을 차는 것만으로도 팬들은 희귀한 구경을 한 셈이다.
이 경기는 '비지트 몰타 컵'이라는 명칭으로 진행돼 경기에서 승리한 뮌헨 선수들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케인은 뮌헨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대신 뒤에서 박수를 치는 역할을 택했다.
이유가 있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게 토트넘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했다. 오랜 기간 지속되는 무관에 슬퍼하고 있는 팬들 앞에서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는 게 옳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토트넘을 위한 케인의 존중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인 역시 뛰어난 실력과 별개로 우승이 없는 선수,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는 선수로 유명하다. 프리시즌 우승컵이기는 하나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는 건 흔치 않은 기회다. 하지만 케인은 자신의 욕심보다 친정팀을 위한 존중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물론 SNS에선 "다른 사람도 아니고 케인이 트로피를 거부했다"며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케인은 이날 경기 전후로 자신의 '영혼의 파트너'였던 손흥민과 만나 진한 포옹을 나누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경기 시작 전 통로에서,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 위에서 포옹과 대화를 나누며 잠시 추억에 잠겼다.
사진=ESPN,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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