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2연승' 손흥민, 김민재에게 꼼짝 못하네…뮌헨, 토트넘에 3-2 역전승

나승우 기자 2024. 8. 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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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김민재가 런던에서 다시 만났다. 승리의 미소를 지은 건 이번에도 김민재였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도합 5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뮌헨에 3-2 승리를 거뒀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과 김민재가 런던에서 다시 만났다. 승리의 미소를 지은 건 이번에도 김민재였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도합 5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뮌헨에 3-2 승리를 거뒀다.

앞서 두 팀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경기도 뮌헨의 승리로 끝났고, 이번에도 뮌헨이 승리를 거두며 토트넘전 2연승을 가져갔다.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한 김민재와 손흥민의 맞대결도 김민재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런던에서 다시 만났다. 승리의 미소를 지은 건 이번에도 김민재였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도합 5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뮌헨에 3-2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제드 스펜스가 수비를 맡았다. 파페 사르,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손흥민이 최전방 스리톱을 이뤘다.

뮌헨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어김없이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하파엘 게헤이루,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수비를 구성했다. 자말 무시알라,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가 허리를 받쳤다.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토트넘이 쿨루세브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존슨이 올려준 크로스를 키미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쿨루세브스키가 흘러나온 공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런던에서 다시 만났다. 승리의 미소를 지은 건 이번에도 김민재였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도합 5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뮌헨에 3-2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뮌헨은 당황하지 않았다. 강팀의 여유가 있었다. 오히려 더욱 거세게 몰아치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 9분 텔의 감아차기 슈팅과 전반 12분 그나브리의 슈팅이 나왔으나 모두 아쉽게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뮌헨은 기어이 동점에 성공했다. 전반 16분 프리킥 공격에서 텔의 헤더가 비카리오에게 막혔으나 우파메카노가 공을 잡아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뮌헨은 전반 31분 그나브리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44분에는 뮐러의 헤더 쐐기골이 터지며 뮌헨의 3-1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쿨루세브스키의 만회골이자 멀티골이 터졌으나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까지 뛰다 윌 랭크셔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후반 44분 노엘 은킬리와 교체됐다. 뮌헨의 승리로 끝나면서 김민재가 손흥민을 상대로 2연승에 성공했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런던에서 다시 만났다. 승리의 미소를 지은 건 이번에도 김민재였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도합 5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뮌헨에 3-2 승리를 거뒀다. 엑스포츠뉴스DB

손흥민과 김민재는 지난 맞대결에서 두터운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후 양 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던 상황에서 손흥민은 김민재를 모른 척 하더니 뒤로 돌았다. 손흥민과 악수하려고 다가왔던 김민재도 언제 그랬냐는 듯 그대로 돌아섰다. 그러자 손흥민이 다시 김민재를 불러세웠고, 둘은 악수 후 뜨겁게 포옹했다.

김민재는 손흥민에게 귓속말로 뭔가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 말을 들은 손흥민은 김민재 뺨에 손을 뻗었다. 김민재가 뭔가 짓궂은 농담을 한 것으로 보였다.

손흥민이 뺨을 때리려 하자 김민재는 곧바로 다 찍히고 있다는 걸 알리듯이 전광판을 여러 번 가리켰다. 그러자 손흥민은 환하게 웃으며 주먹을 김민재 턱으로 휘둘렀다. 김민재도 웃으면서 손흥민의 손을 맞잡았다. 둘 사이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런던에서 다시 만났다. 승리의 미소를 지은 건 이번에도 김민재였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도합 5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뮌헨에 3-2 승리를 거뒀다. 엑스포츠뉴스DB

김민재와 손흥민은 지난해 사소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 3월 A매치 종료 후 김민재가 손흥민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고, 이후 김민재와 손흥민이 갈등을 잘 풀면서 해결됐다.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공격, 수비 핵심으로 활약하며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및 아시안컵 4강을 함께 했다.

한편, 뮌헨은 한국에서 치른 경기를 포함해 프리시즌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다가오는 시즌 우승 전망을 밝혔다. 뮌헨의 새로운 감독인 뱅상 콤파니는 짧은 시간에 자신의 전술을 입히는 데 성공한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여러 숙제를 남겼다. 이번 여름 프리시즌 동안 치른 5승 2무를 기록했으나 뮌헨을 제외하고 5팀은 토트넘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었다. 뮌헨과의 경기에서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며 지난 시즌 수비 불안이 되풀이되는 모습이었다.

뮌헨은 오는 14일 WSG 티롤과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17일 SSV 울름 1846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로 2024-25시즌을 시작한다. 리그 개막전은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다.

토트넘은 일주일간 훈련으로 합을 맞추고 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로 2024-25시즌에 돌입한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런던에서 다시 만났다. 승리의 미소를 지은 건 이번에도 김민재였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도합 5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뮌헨에 3-2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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