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검단구 분리 위한 토지분할 측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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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검단구 간 경계 획정을 위한 토지분할 측량 작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105필지(오류동 2필지, 검암동 7필지, 시천동 96필지)가 경계 구간에 걸쳐 있어 모두 분할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지난 5월부터 서구 등과 검토 및 협조를 통한 분할 전 합병 작업을 우선 진행해 분할 측량 대상을 19필지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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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검단구 간 경계 획정을 위한 토지분할 측량 작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26년 7월 1일 새롭게 출범할 서구와 검단구의 관할구역은 지난 1월 30일 제정·공포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서 좌표로 구분됐다.
이에 시는 행정체제 개편 시기에 맞춰 주민 생활과 밀접한 법정·행정동 경계를 원활히 조정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토지분할 측량을 의뢰했다.
이번 토지분할 측량 대상은 경인아라뱃길 내 하천 국유지 19필지(오류동 2필지, 검암동 4필지, 시천동 13필지)다. 소요 예산은 4500여만원이다.
당초 105필지(오류동 2필지, 검암동 7필지, 시천동 96필지)가 경계 구간에 걸쳐 있어 모두 분할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지난 5월부터 서구 등과 검토 및 협조를 통한 분할 전 합병 작업을 우선 진행해 분할 측량 대상을 19필지로 줄였다. 이를 통해 약 8700만원의 측량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측량 기간 단축 및 국유지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토지분할 측량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토지분할 측량이 마무리되면 서구에 지적 공부 정리를 신청해 분할된 필지에 새로운 지번을 부여하고 법정·행정동 조정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서구는 21개의 법정동과 23개의 행정동으로 이뤄져 있다. 향후 서구에서 분할된 지역을 토대로 지역 현황 및 의견 등을 조사해 기본계획 수립,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동 경계나 수가 조정될 전망이다.
전유도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인천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성공적인 개편을 위해 관계 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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