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동메달’ 이다빈 “올림픽 여정 여기까지…승리로 끝내 행복” [파리 올림픽]
김영건 2024. 8.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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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4위 이다빈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 로레나 브란들(6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4-2, 5-9, 13-2)로 승리했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 임한 이다빈은 "생각한 목표까지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서 영광스럽다.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라 두 배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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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4위 이다빈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 로레나 브란들(6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4-2, 5-9, 1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다빈은 2020 도쿄올림픽(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포디움에 등극했다. 황경선(금2,·동1), 차동민(금1·동1), 이대훈(은1·동1)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올림픽 멀티 메달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 임한 이다빈은 “생각한 목표까지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서 영광스럽다.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라 두 배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은 금메달 욕심이 가득했다. 몸은 너무 좋았으나, 욕심이 화를 불렀다. 준결승에 내가 생각하지 못한 선수가 올라와서 고전했다”면사 “아쉽지만,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도쿄 때는 (결승에서 져서) 태극기를 펼치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맘껏 태극기를 휘날렸다”고 웃어 보였다.
이다빈은 “제일 가까이서 고생을 많이 한 이창건 감독께 감사하다. 도와주기 위해 온 파트너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오혜리 교수님에게도 훈련이나 심리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공을 돌렸다.
끝으로 이다빈은 “내 올림픽 여정은 여기까지다. 올림픽 빼고 다 우승했다. 금메달이란 꿈을 이루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 여정을 달릴 수 있던 선수라는 것도 영광”이라고 말하며 마지막 올림픽 대회를 후련하게 마쳤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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