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이게 끝 아니잖아요” [파리 올림픽]

김영건 2024. 8. 11.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달 획득에 실패한 우상혁이 실패를 딛고 다음 국제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후 우상혁은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준비한 게 아쉽게 끝났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부족함을 다시 느꼈다. 매년 메이저 대회가 있으니 잘 준비해서 다음 올림픽까지 계속 두드려보겠다"고 후련하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상혁. 연합뉴스

메달 획득에 실패한 우상혁이 실패를 딛고 다음 국제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을 넘어 최종 7위를 기록했다.

2m17, 2m22를 한 번에 통과한 우상혁은 2m27 1차 시기를 실패했다. 하지만 점프 높이는 충분했고, 2차 시기에서 곧바로 성공했다.

이후 도전한 2m31. 우상혁은 세 번의 기회를 모두 날렸다. 번번이 몸이 바에 걸렸다. 우상혁은 매트에 누워 아쉬워했다. 결과적으로 2020 도쿄올림픽 때 세운 2m35만 넘었어도 동메달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 컸다.

경기 후 우상혁은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준비한 게 아쉽게 끝났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부족함을 다시 느꼈다. 매년 메이저 대회가 있으니 잘 준비해서 다음 올림픽까지 계속 두드려보겠다”고 후련하게 말했다.

이어 “몸은 가벼웠다고 느꼈다. 근데 따라주지 않는 걸 어쩌나. 계속 마인드 컨트롤했는데 잘 안됐다. 계속 두드리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며 “메달 딴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넨다. 오늘은 내 날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우상혁은 앞으로 준비할 2028 LA올림픽에 대해 “멀게는 4년이지만, 매년 대회가 있다. 내 기량을 쌓아서 LA까지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스승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우상혁은 “김도균 감독님에게 ‘고생했다’ 전하고 싶다. 나보다 고생을 많이 했다. 더 좋은 모습을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이런 자리(올림픽)에서 더 보여주길 원했다. 감독님이 나 때문에, 10개월 이상 해외에서 훈련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