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현 “협회의 안세영 특별케어 밝혀질 것”

권민지 2024. 8. 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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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또다시 배드민턴협회를 옹호하고 나섰다.

방 해설위원은 "배드민턴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며 "그만큼 안세영의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거로 알고 있다"고 지난 9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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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등 떠밀어 대표팀 들어갔나…안세영만 힘든 거 아냐”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왼쪽)과 방수현 MBC 해설위원(오른쪽). 연합뉴스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또다시 배드민턴협회를 옹호하고 나섰다.

방 해설위원은 “배드민턴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며 “그만큼 안세영의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거로 알고 있다”고 지난 9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입은 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방 해설위원은 “대표팀 선수로 뛴다는 게 얼마나 어렵나. 안세영만 힘든 게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환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며 “나도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들어가 그 시간을 다 겪었다. 대표팀을 누가 등 떠밀어서 들어간 게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방 해설위원은 “안세영으로선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에 힘이 실렸을 때 협회의 부조리나 대표팀의 선수 보호 문제를 터트리려고 했겠지만 그 발언으로 안세영을 도운 연습 파트너들, 감독, 코치들, 트레이너들의 수고가 간과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이런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볼수록 협회가 안세영을 얼마나 특별케어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방 해설위원은 “안세영의 인터뷰 내용을 지적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인터뷰하는 시기가 아쉬웠다”고 했다. 이어 “온 국민이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을 축하하는 경사스러운 날에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자회견장에서 작정하듯 폭탄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 인터뷰로 인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과 이슈들, 성적들이 묻혔다”고 했다.

앞서 안세영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내가 협회랑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더라.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방 해설위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협회나 시스템이 변화돼야 하는 건 맞지만 안 선수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지 않냐”며 안세영을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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