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대야파출소 폐지 전면 재검토 요청

강희청 2024. 8. 11.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은호 경기도 군포시장이 지난 8일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만나 대야파출소 조직 개편에 대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치안 공백을 없게 하는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통·폐합이 아니며 대야동 상주 경찰관 및 순찰 인력이 감소되지 않고 현재와 다름없이 순찰 및 민원 업무를 수행한다"면서 "단지 경찰 내부 운영체계의 변화이므로 치안 공백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봉식 청장 “치안행정 믿고 6개월 정도 지켜봐달라”

하은호 경기도 군포시장이 지난 8일 김봉식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만나 대야파출소 조직 개편에 대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치안 공백을 없게 하는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찰청의 중심지역관서 제도 시범 운영에 따라 기존 대야파출소 소속의 경찰관을 약 3㎞ 떨어진 송부파출소 소속으로 전환, 송부파출소를 중심지역관서로 운영하며 대야파출소는 없애기 때문이다.

이날 하 시장은 김 청장과 면담을 갖고 대야파출소 조직 개편에 대한 반대의견과 함께 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대야동 주민들은 연간 300만명의 유동인구, 향후 대야미 택지지구 1만5000여명 인구 증가, 과거 강호순 사건 등 강력사건 및 자살사건 발생 이력, 으슥한 지역이 많고 야간 인적이 드문 점 등을 들어 개편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하은호 시장은 “이번 조처는 치안행정 서비스의 수혜자인 주민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이뤄져 매우 아쉽다”면서 “송부동과는 왕복 8차선 47번 국도로 갈라져 있어 지리적으로도 인접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주민들은 치안행정을 믿지 못하고 있으니 전면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평숙 대야동주민자치회장도 “파출소 직원들이 송부동으로 출근했다가 보건소사거리를 지나 10분에 걸쳐 다시 대야동으로 근무하러 오는 것은 행정적으로도 낭비”라고 지적하며 “왜 대야파출소와 송부파출소를 통폐합하고 이렇게 일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전면 백지화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봉식 청장은 “이미 발령이 난 상황이니 치안행정을 믿고 6개월 정도는 지켜봐달라”며 “그 후에 추가배치나 원상태복귀를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통·폐합이 아니며 대야동 상주 경찰관 및 순찰 인력이 감소되지 않고 현재와 다름없이 순찰 및 민원 업무를 수행한다”면서 “단지 경찰 내부 운영체계의 변화이므로 치안 공백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군포=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