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타율 0.474, 챔피언스필드만 오면 펄펄 나는 베테랑 외야수..."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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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개인마다 자신과 궁합이 맞는 야구장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외야수 김헌곤은 올 시즌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헌곤은 팀과 선수 모두 어려움을 겪던 시즌 초반부터 광주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이어 "나도 현역 시절 특정 구장에 갔을 때 왠지 모르게 공이 더 잘 보이고, 시야나 환경 면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김헌곤 선수가 그런 것 같다"며 "광주에 오면 항상 활약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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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선수 개인마다 자신과 궁합이 맞는 야구장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외야수 김헌곤은 올 시즌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헌곤은 광주 원정에서 6경기 19타수 9안타 타율 0.474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11일 기준 올 시즌 광주 경기에서 2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허경민(두산 베어스·0.51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김헌곤은 팀과 선수 모두 어려움을 겪던 시즌 초반부터 광주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4월 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두 팀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대타로 출전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헌곤의 활약에 힘입어 8연패를 끊은 삼성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헌곤의 방망이는 이튿날에도 힘차게 돌아갔다. 6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헌곤은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김헌곤의 활약이 팀의 위닝시리즈로 이어진 셈이 됐다.
김헌곤은 9일 광주 KIA전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18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공교롭게도 당시 장소와 상대 팀도 광주-KIA챔피언스필드, 그리고 KIA였다.
10일 우천취소 발표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헌곤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나도 좀 느꼈다"고 운을 뗀 뒤 "어제(9일) 같은 경우에도 컨디션이 좀 좋지 않다가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김헌곤의 활약을 복기했다.
팀은 비록 8-9로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지만, 리드오프 김지찬과 함께 5안타를 합작하며 제 몫을 다한 김헌곤이다. 박 감독은 "먹힌 타구도 안타가 나오는 걸 보면 그런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스윙을 했기 때문에 타구가 빗맞아도 안타가 나온다. (시즌 초반 광주에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타석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나도 현역 시절 특정 구장에 갔을 때 왠지 모르게 공이 더 잘 보이고, 시야나 환경 면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김헌곤 선수가 그런 것 같다"며 "광주에 오면 항상 활약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패 탈출과 함께 한 주를 마무리하고 싶은 삼성으로선 11일 경기에서도 김헌곤의 활약을 기대한다. 상대 선발 에릭 라우어가 좌완투수인 만큼 9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김헌곤이 상위타선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삼성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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