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Plus]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8경기 만 승리에 대전 팬들은 하나되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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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대전하나시티즌 팬들은 팀이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둬 최하위를 탈출하자 하나되어 희망을 노래했다.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를 치른 대전이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는 대전 팬 945명이 모여 경기 전부터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최하위로 떨어진 팀에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팬들에게 대전 선수들은 8경기 만의 승리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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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대전하나시티즌 팬들은 팀이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둬 최하위를 탈출하자 하나되어 희망을 노래했다.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를 치른 대전이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라운드에서 리그 12위 전북현대(승점 23)와 11위 대구FC(승점 24)가 모두 패했고, 승점 24점이 된 대전은 두 팀을 각각 승점과 다득점에서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리그 9경기에서 1승 4무 4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등을 좀처럼 하지 못했다. 최근 7경기에서는 3무 4패로 승리가 없었다. 그나마 2연패 이상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다행이었지만 휴식기를 지난 이후 첫 경기였던 수원FC전에도 패배했다면 현실적으로 다이렉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었다.
대전은 나아진 조직력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켈빈, 마사, 김현욱, 밥신, 김민우, 이상민, 김재우, 김문환 등 8명의 신입생과 함께했는데도 수원FC보다 초반 경기력이 좋았다. 패스워크는 잘 맞았고 활동량도 우위였다. 황선홍 감독이 경기 전 "경기 초반에만 안정감을 가지고 간다면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는데, 전반 12분 만에 마사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이 말이 실현됐다.
다만 마냥 대전에 편한 경기 흐름은 아니었다. 전반 41분 마사가 정승원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줘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 다행히 후반 이른 시간 김승대의 크로스가 수원FC 수비를 지나쳐 흐르자 마사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다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이후 대전은 이른 시간부터 서서히 내려앉으며 수원FC에 수많은 공격을 허용했다. 수원FC가 공격수 곤궁에 빠진 상황이 아니었다면 실점을 해도 이상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고 이 승리가 기폭제가 될 것 같다"면서도 "오랫동안 이기지 못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게 보였다"며 이번 경기를 선수들이 위닝 멘탈리티를 회복할 기회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팀으로서 발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는 대전 팬 945명이 모여 경기 전부터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최하위로 떨어진 팀에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팬들에게 대전 선수들은 8경기 만의 승리로 화답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대전 팬들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지르며 다이렉트 강등 순위에서 탈출한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대전 팬들은 응원가를 열창한 다음 하나된 목소리로 "할 수 있어!"를 연달아 외쳤다. 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팬들은 계속해서 응원했고, 떄로는 절망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경기장을 찾았다. 대전 팬들은 지난 4월 선수들을 질책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다'고 부르짖고, 응원가를 계속 부르며 승리를 만끽했다. 대전 선수들도 팬들에게 다가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 대전 팬들은 가시지 않는 여운을 경기장 바깥에서 카니발로 표현하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노래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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