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PL에 이어 '사우디 이적설' 이강인, 스케일이 다르다 '호날두 연봉 능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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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한 클럽은 그를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선수로 만들고 싶어 한다. 동시에 파리생제르맹(PSG)에도 큰 제안이 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한 팀이 이강인 영입에 7000만 유로(약 1,043억 원)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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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한 클럽은 그를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선수로 만들고 싶어 한다. 동시에 파리생제르맹(PSG)에도 큰 제안이 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사우디 리그 연봉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알려져 있다. 작년 1월 사우디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연봉만 2억 유로(약 3,018억 원)에 육박한다. 이후 사우디로 향했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는 호날두의 절반 정도인 연봉 1억 유로(약 1,500억 원)로 추정됐다. 이강인을 최고 연봉자로 만들려면 호날두보다 더 많은 금액을 쥐어줘야 한다.
한국 최고의 재능으로 손꼽히는 이강인은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의 잠재력을 알아본 PSG는 2,200만 유로(약 328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PSG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이적 직후 팀 최고 스타였던 네이마르와 가깝게 지냈고, 네이마르가 사우디로 떠난 뒤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친분을 쌓았다. 경기장에서도 많은 역할을 부여받으며 활약했다. 오른쪽 윙과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PSG의 3관왕 달성에 힘썼다. 지난 시즌 리그 3골 4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안 게임, 아시안컵에 연이어 차출되는 상황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올 시즌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팀들도 나타났다. 김민재의 친정팀인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 이적 협상 중 이강인을 거래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한 팀이 이강인 영입에 7000만 유로(약 1,043억 원)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PSG는 이 두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강인 역시 당장 PSG를 떠날 계획이 없다.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보낸 뒤 곧바로 팀에 복귀해 프리시즌을 치르며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음바페가 떠난 상황에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중용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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