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케 포옹-김민재 부상 아웃'... 토트넘과 런던서 재대결한 바이에른, 이번엔 3-2 승리

윤효용 기자 2024. 8. 1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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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앞쪽)과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쿠팡플레이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이어 토트넘홋스퍼를 다시 한 번 잡아냈다. 


1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이 토트넘을 3-2로 제압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4-3-3 전형에 손흥민, 데얀 쿨루세프스키, 브레넌 존슨, 이브스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 비카리오가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은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세르쥬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요시프 스타니시치,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1분이 채 되기 전에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김민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쿨루세프스키와 경합 후 우파메카노에게 헤딩 패스를 연결하려다 공을 내줬다. 존슨의 땅볼 크로스를 처음에 쿨루세프스키가 제대로 잡지 못했지만 뒤따라오던 키미히를 맞고 다시 쿨루세프스키에게 향했다. 쿨루세프스키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 15분 바이에른이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키미히가 정확하게 올렸고 텔의 헤더가 비카리오 손 맞고 나오자 바로 앞에 있던 우파메카노가 밀어넣었다. 


전반 21분 토트넘의 역습이 무산됐다.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속도를 높여 역습에 나섰지만 무시알라가 빠르게 뒤따라와 앞을 막아섰다. 손흥민은 공을 잡아놓은 뒤 침투하는 동료에게 공을 연결했지만 이어진 크로스는 김민재가 걷어냈다. 


후반 30분 토트넘의 실수를 틈타 바이에른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비카리오의 패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비수마에게 향하자 바이에른 선수들이 순식간에 둘러싸 공을 빼앗았다. 이어 공이 무시알라의 발에 맞고 나오자 뒤 따라 들어온 그나브리가 골문 옆그물에 꽂히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데얀 쿨루세프스키(토트넘홋스퍼) 서형권 기자

바이에른이 계속 득점을 노렸다. 전반 36분 텔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벗겨내고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43분 바이에른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선제골 당시와 비슷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게헤이루의 왼발 킥을 뮐러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바이에른의 3-1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대거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바이에른은 노이어, 텔, 우파메카노를 빼고 스벤 울라이히, 아담 아즈누, 에릭 다이어를 교체투입했다. 후반 6분에는 뮐러, 무시알라를 빼고 가브리엘 비도비치, 콘라드 라이머를 넣었다. 토트넘도 스킵, 비수마, 우도기, 드라구신, 매디슨, 그레이, 


후반 16분 이번에는 토트넘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라이머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공을 내줬다. 손흥민은 잡지 않고 베리발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베리발은 반대편에서 침투한 쿨루세프스키에게 패스했다. 쿨루세프스키는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4분 토트넘은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짧게 포옹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후반 38분 그레이가 경기장 중앙에서 공을 빼앗겼고, 코망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주변 선수들을 미끼로 사용한 뒤 빙글 돌아서 슈팅했다. 그러나 공은 골문 위로 높게 떴다. 


후반 43분 김민재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바이에른은 즉시 김민재를 빼고 노엘 아세코 은킬리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케인이 먼 거리에서 다시 한 번 중거리슛을 때려봤지만 높게 떴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은 넣지 못했고, 경기는 3-2 바이에른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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