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비보이' 김홍열, 올림픽 첫 경기서 네덜란드 신예에 패배[파리올림픽]

김희윤 2024. 8. 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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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비보이' 김홍열(Hong10·도봉구청)이 2024 파리올림픽 대회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

김홍열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의 신예 레이라우 데미러(Lee)를 상대로 라운드 점수 0-2(2-7 3-6)로 졌다.

브레이킹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정식 종목에는 빠졌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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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미국·프랑스 연전 통해 8강 도전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Hong10·도봉구청)이 2024 파리올림픽 대회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

김홍열(홍텐)이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 2차 대회 비보이 3·4위전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 = 부다페스트 로이터 연합뉴스]

김홍열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의 신예 레이라우 데미러(Lee)를 상대로 라운드 점수 0-2(2-7 3-6)로 졌다.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명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경기는 일대일 댄스 배틀 방식으로 진행해 9명의 심판에게서 더 많은 표를 얻는 선수가 승리한다. 채점 기준은 크게 5가지로 기술성, 다양성,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을 고려해 점수가 정해진다.

조별리그에서는 2개 라운드 점수가 1-1로 같으면 두 라운드에서 얻은 총투표수가 승패를 가른다. 8강부터는 3개 라운드를 치른다.

1984년생인 김홍열은 세계 브레이킹 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중학교 2학년인 1998년 춤을 시작해 2001년부터 세계 무대를 누볐다. 세계 최고 권위 대회로 여겨지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서 3회(2006, 2013, 2023년) 우승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브레이킹 부문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브레이킹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정식 종목에는 빠졌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될 수 있다.

김홍열은 C조 내 경쟁자 가에탕 알린(Lagaet·프랑스), 제프리 루이스(Jeffro·미국)와 연전을 통해 8강행을 노린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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