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뜬 '서울달'…130m 상공 비행

23일 정식 운영…탑승료 2만~2만5000원

여의도 근린공원 일대에 상공 130m까지 비행하는 '서울달'이 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저녁 여의도 근린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달 개장행사에 참석해 추첨으로 뽑힌 시민들과 함께 서울달을 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 시장은 "오늘은 서울의 또 하나의 명물이 생긴 날이자 서울관광의 효자 정책 상품이 시작하는 날"이라며 "높이 130m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경치는 그 어느 도시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아름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달이 서울관광비전 3377 달성에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의 자랑스러운 풍경을 서울달을 통해서 감상하고 입소문이 많이 나서 많은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보름달처럼 보이기도 하는 외형을 갖추고 있다. 정식 운영은 오는 23일부터로, 탑승료는 대인(19∼64세) 2만5천원, 소인(36개월∼18세) 2만원이다.

서울시는 서울달이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