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돌아온 마사' 겸손한 태도도 그대로 "이겨서 안심, 수정해야 할 부분 빨리 찾아 다음 경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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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는 마사였다.
마사는 승리에 취하기보다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이겨서 안심이 된 경기였다. 영상을 보고 수정해야 할 부분을 빨리 찾아 다음 경기에 임하는 게 과제"라며 자신이 반성해야 할 과제를 죽 읊기도 했다.
영상을 보고 수정해야 할 부분을 빨리 찾아서 다음 경기에 임하는 게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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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마사는 마사였다. 여전히 겸손한 태도로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를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FC에 2-1로 이겼다. 승점 24점이 된 대전은 리그 12위 전북현대(승점 23)와 11위 대구FC(승점 24)를 각각 승점과 다득점으로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마사는 경기에서 나온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첫 번째 득점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과감하게 가운데로 공을 차넣었고,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정승원을 마크하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는 김승대의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흐르자 집중력있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마사의 멀티골에 힘입어 대전은 7경기 무승을 끝내고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마사는 승리에 취하기보다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이겨서 안심이 된 경기였다. 영상을 보고 수정해야 할 부분을 빨리 찾아 다음 경기에 임하는 게 과제"라며 자신이 반성해야 할 과제를 죽 읊기도 했다.
첫 번째 득점에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두 번째 득점에 세리머니를 한 이유도 마사다웠다. 이유를 묻자 "첫 번째 골은 수원FC 서포터즈와 가까운 거리에서 넣어 그들을 존중하기 위해 하지 않았다. 두 번째 골은 반대다. 대전 팬들과 더 가까워서 세리머니를 했다"고 밝혔다. 이하 마사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이겨서 안심이 된 경기였다. 영상을 보고 수정해야 할 부분을 빨리 찾아서 다음 경기에 임하는 게 과제다.
한국말로 인터뷰했던 것 같은데
(한국말로) 듣는 건 괜찮은데 말하는 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경기 3골에 모두 관여한 셈인데
실점 장면에서 핸드볼을 한 부분은 영상을 봐야 알겠지만 다음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 집중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반에 슈팅 2번의 기회를 못 넣은 것에 대해서도 더 좋은 슈팅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내일모레부터 반성하고 수정하고 나아갈 예정이다.
첫 번째 골 세리머니를 안 하고, 두 번째 골 세리머니를 한 이유
첫 번째 골은 넣었을 때 수원FC 서포터즈와 거리가 가까워서 존중하기 위해 세리머니를 안 했다. 두 번째 골은 대전 서포터즈와 가까워서 세리머니를 했다.
현재 축구에 체력적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오늘 50~60% 정도 경기력이었던 것 같은데 후반전에 두 번째 득점을 했을 때 그 집중력을 가지고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변화와 자신의 역할은
감독님은 어디서 공을 주고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를 강조했다.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는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늘 맨 처음 선발전이었지만 일주일 동안 시간이 있다. 영상을 보면서 반성을 하겠다.
'가을 마사'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
예전에 K리그에서도 가을에 갑자기 폭등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래도 역시나 매경기에 어떻게 하면 득점할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하면서 아직 여름이지만 가을 들어가기 전에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신참이자 고참으로서 선수단이 보완해야 할 점은
(한국말로) 축구라는 스포츠는 팀 바뀌어도 해야되는 건 기본적으로 80% 정도는 똑같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포인트가 있고, 그걸 생각하며 뛰고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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