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칼’ 김광희가 말하는 탑 코르키 선택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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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라스칼' 김광희가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탑 코르키를 꺼낸 배경을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광희가 탑 코르키의 선택 이유를 밝혔다.
김광희는 "디테일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탑 코르키의 체급이 높다. 코르키 챔피언 자체의 밸류가 좋아서 탑에서도 무난하게 성장할 만하다. 미드·정글이 (밴픽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면 좋은 스와프 픽이라 생각해서 계속 연습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대 팀인 한화생명은 DRX의 탑 코르키 사용을 짐작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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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라스칼’ 김광희가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탑 코르키를 꺼낸 배경을 밝혔다.
DRX는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에 0대 2로 패배했다. DRX는 3승13패(-19)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9위를 유지했다.
DRX는 두 세트 모두 익숙지 않은 탑 챔피언을 골랐다. 1세트에선 신규 챔피언인 오로라를, 2세트에선 미드로 여겨지는 코르키를 선택했다. 이중 코르키는 블루 1픽으로 먼저 고른 뒤 르블랑까지 추가로 뽑아 챔피언의 위치를 바꾸는 스와프 전략의 일환으로 썼다. 하지만 두 챔피언의 파일럿이었던 김광희는 코르키로 1킬 2데스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LCK에 따르면 코르키가 탑라이너로 등장한 건 4476일 만이다. 2012년 5월에 제닉스 스톰 ‘메이’ 강한울이 팀 OP를 상대로 꺼낸 적이 있다. 코르키는 줄곧 메타와 밀접한 챔피언이었으나 원거리 딜러와 미드라이너로만 쓰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광희가 탑 코르키의 선택 이유를 밝혔다. 김광희는 “디테일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탑 코르키의 체급이 높다. 코르키 챔피언 자체의 밸류가 좋아서 탑에서도 무난하게 성장할 만하다. 미드·정글이 (밴픽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면 좋은 스와프 픽이라 생각해서 계속 연습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은 철저히 계산하고 준비해놓은 구도를 유도한 뒤 챔피언을 꺼낸 것은 아니었다고도 밝혔다. 김광희는 “사실 오늘은 나도 잘 모르는 데이터의 구도에서 하게 돼 당황했다”면서 “생각보다 게임 내에서 럼블 상대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챔피언의 체급 자체가 무난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희는 “처음에 설계를 하고 싶어서 탑에 와드를 박으려다 알리스타한테 죽은 게 아쉬웠다. 또 제가 센 타이밍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상대 조합상 난도가 높았던 건지, 제가 못한 건지를 모르겠더라. 숙소에 가서 경기를 다시 봐야 제가 뭘 더 잘할 수 있었을지를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대 팀인 한화생명은 DRX의 탑 코르키 사용을 짐작했다고도 밝혔다. 최인규 감독은 승자 인터뷰에서 “요즘 LCK에 조커 픽이 많이 등장한다. 시즌이 막바지로 갈수록 팀들의 픽이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선발 라인업을 보면서 탑 코르키가 나올 수도 있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도란’ 최현준에게 럼블을 맡겼던 만큼 큰 걱정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럼블이 그런 탑 원거리 딜러, 라인전 강한 챔피언 상대로 5대5를 잘 간다. 라인전은 5대5라고 생각했고, 탑에서 상대가 원거리 딜러를 뽑은 만큼 조합적으로 우리가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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