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차화연에 "내 엄마 맞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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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백미자에게 실망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7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백미자(차화연)에게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백미자는 공진단에게 돈을 보내지 않았고, 김지영은 공진단으로부터 돈을 받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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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백미자에게 실망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7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백미자(차화연)에게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공진단(고윤)이 투자한 돈을 갚기 위해 드라마 계약금을 선불로 받았다. 그러나 백미자는 공진단에게 돈을 보내지 않았고, 김지영은 공진단으로부터 돈을 받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김지영은 백미자에게 "공 대표님한테 2억 왜 안 보냈어요? 저는 아줌니가 공 대표님한테 2억 보낸 줄 알았는데요"라며 물었다. 백미자는 "그건 내가 좀 바빠가지고. 근데 그 돈을 왜 보내? 공 대표가 우리한테 투자한 건데. 우리 이사하자. 나 지금 집 알아보고 있어. 이 좁아터진 집구석에서 치매 할머니까지 언제까지 이렇게 북적거리면서 살 거야"라며 설득했다.
김지영은 "내가 갚을 테니까 그 돈 당장 주세요"라며 화를 냈고, 백미자는 "그러니까 그 돈을 왜 보내냐고. 공 대표가 달라는 것도 아닌데. 싫어도 좀 참고 만나면 되는데 뭐가 힘들다는 거야. 공 대표가 널 괴롭히는 것도 아닌데 "라며 발끈했다.
김지영은 "아줌니 정말 내 엄마 맞아요? 아줌니가 내 엄마면 어떻게 이래요? 내가 공 대표님 만나는 거 힘들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는데 내가 공 대표님 안 만나겠다는 것도 아니고 좀 천천히 만나겠다고 했잖아요. 돈이 걸려 있으니까 더 불편하다고요. 그래서 내가 회사에다 어렵게 계약금 달라고 했는데 내가 촬영도 시작하기 전에 오죽하면 그 얘기를 했겠어요. 저요. 그 돈 아니었으면 공 대표님 안 만났어요. 나는 아줌니가 내 엄마라고 하니까 아줌니 신체 포기 각서 때문에 죽을까 봐 도식 오빠랑 도준이도 가만 안 둔다고 하니까 아줌니가 하란 대로 공 대표님 만났잖아요. 근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 돈 갚겠다는데 아줌니 왜 안 주고 이러고 있는 거예요"라며 오열했다.
이때 박도식(양대혁)과 이순정(이주실), 박도준(이상준)이 도착했고, 결국 가족들 모두 김지영이 처한 상황을 알고 분노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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