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멀티 메달·전지희 귀화 첫 메달·이은혜 첫 메달' 여자 탁구, 16년 만에 올림픽 단제전 메달 '감격' [2024 파리]
윤승재 2024. 8. 10. 19:05
한국 여자탁구가 16년 만의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1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제압,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삐약이' 신유빈은 앞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건 뒤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전지희는 한국 귀화 13년 만에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은혜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1복식에서 전지희-신유빈 조는 1복식에서 혈투 끝에 3-2(11-6, 11-8, 8-11, 10-12, 11-8)로 승리했다. 풀세트까지 이어진 혈전에서 베테랑 전지희의 집중력과 투지로 1복식을 따냈다. 2단식에선 이은혜가 카우프만을 3-0(11-8, 11-9, 11-2)으로 꺾고 동메달 7부 능선을 넘었고, 전지희가 3단식에서 샨사오나를 3-0(11-6, 11-6, 11-6)으로 이기며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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