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 텃밭' 경기도서 '확대명' 쐐기…최고위원 1위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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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지역 경선에서 93.27%의 득표율을 얻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기조를 굳혔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8·18 전당대회 경기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93.27%(9만 756표)를 득표하며 1위를 기록했다.
8명의 후보가 다섯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후보가 18.76%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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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우린 하나" 金 "여의도 골목대장 해봤자"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 김민석·정봉주·김병주
이어 한준호·이언주 후보 순…막판까지 접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지역 경선에서 93.27%의 득표율을 얻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기조를 굳혔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8·18 전당대회 경기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93.27%(9만 756표)를 득표하며 1위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5.48%(5329표), 김지수 후보는 1.25%(1219표)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우리 사이에 간극이 아무리 큰들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그 격차보다 크지 않다"며 "우리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그 차이를 넘어 국민이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 우리는 하나다. 민주당은 하나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 내 차기 대선주자로 이재명 후보만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다양성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복권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을 당내 큰 자산으로 언급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 우리 당에는 많은 대선후보가 있다. 김동연 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지사, 이탄희 전 의원, 박용진 전 의원 등"이라며 당원을 겨냥한 듯 "정상적인 당이면 침묵하거나 박수를 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당원들의 야유와 비난이 터져 나왔다.
이에 김두관 후보는 "여의도 골목대장을 하면 뭐하나. 우리가 차기지선 대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무슨 소용인가"라며 "당의 대선후보를 다변화해서 차기 대선에 승리하겠다는 제 이야기에 야유를 보내는 게 정상적 정당이냐"고 맞섰다.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는 정견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후보는 다양하고 많을 수록 좋다"며 "김경수 전 지사의 문제는 저희 당에서 직간접적인 여러 루트를 통해 복권 요청을 드린 바 있다. 밝히기는 부적절하지만 여러 루트를 통해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김경수 전 지사가 복권 되면 언론에서 언급하는 것(당내 분열 등)과 마찬가지로 당내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등 목소리를 못 내고 당에서 소외된 이들의 구심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8명의 후보가 다섯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후보가 18.76%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병주(17.98%), 정봉주(15.79%)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그 뒤를 한준호(13.53%), 이언주(12.25%), 전현희(9.36%), 민형배(7.46%), 강선우(4.87%) 후보 순이었다. 이날 경선까지 누적득표율 기준 1∼5위는 김민석·정봉주·김병주·한준호·이언주 후보 순이다.
한편 김승원‧강득구‧민병덕 재선 의원이 도전장을 내민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에는 김승원 의원이 57.59%(권리당원 61.14%, 대의원 43.4%) 득표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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