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하는 '이 습관'… 자는 사이 탈모 유발한다

이해나 기자 2024. 8.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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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리기를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루성 두피염 생겨 탈모 유발할 수도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머리카락은 안쪽의 피질과 바깥쪽의 큐티클로 구성되는데, 물이 머리카락에 닿으면 먼저 큐티클의 딱딱한 바깥층이 물에 젖고 이내 안쪽 피질로 물이 흡수된다.

머리카락은 본 무게의 30%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데, 젖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물을 더 많이 흡수해 머리카락이 갈라지며 잘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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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은 후에는 찬 바람으로 완전히 말린 후에 자는 것이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리기를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머리가 젖은 채 베개를 베고 그냥 잠을 자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머리를 말리지 않고 젖은 상태에서 잠에 들면 두피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 생겨 탈모 유발할 수도
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그 상태로 베개를 베면 닿은 부위가 잘 건조되지 않아 습기가 차 눅눅해지는데, 이 환경에서는 비듬균이라는 세균이 잘 생겨난다. 두피가 축축해지면 먼지 등의 노폐물이 달라붙기 쉽다. 두피의 피지 분비량도 증가하는데, 비듬균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서식해 빠르게 증식한다. 비듬균이 두피 모공을 막고 피부를 산화시키면 지루성 두피염이 생길 수 있다. 만약 머리를 매일 감아도 금세 기름지거나 비듬 양이 많고 머리가 간지럽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지루성 두피염이 심해지면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자라는 도중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자면 머리카락도 잘 손상된다. 머리카락은 안쪽의 피질과 바깥쪽의 큐티클로 구성되는데, 물이 머리카락에 닿으면 먼저 큐티클의 딱딱한 바깥층이 물에 젖고 이내 안쪽 피질로 물이 흡수된다. 이렇듯 머리카락 전체가 물에 젖으면 머리카락이 부풀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된다. 젖은 머리카락은 마른 머리카락보다 잘 갈라지고 끊어진다. 머리카락은 본 무게의 30%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데, 젖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물을 더 많이 흡수해 머리카락이 갈라지며 잘 상한다.

◇찬 바람으로 완전히 말리는 것 권장 
머리를 감은 후에는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 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두피 속과 모근까지 완전히 말려야 한다. 이때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다. 뜨거운 바람은 모근의 땀, 지방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만약 뜨거운 바람을 사용한다면 드라이기를 머리에서 20~30cm 정도 떨어뜨린 채 쓴다. 머리카락이 잘 안 마르는 귀 뒤쪽이나 뒤통수 등만 먼저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고, 나머지 부위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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