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NO! 7년 초대박 계약…'HERE WE GO' 황희찬 특급 도우미 첼시 간다

김환 기자 2024. 8. 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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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던 울버햄프턴의 윙어 페드루 네투의 최종 행선지는 첼시로 결정됐다. 심지어 네투의 계약 기간은 무려 7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 때문에 선수를 매각할 수밖에 없던 울버햄프턴은 네투를 첼시로 보내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첼시는 또 다른 젊은 재능을 장기 계약으로 품으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동안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던 울버햄프턴의 윙어 페드루 네투의 최종 행선지는 첼시로 결정됐다. 심지어 네투의 계약 기간은 무려 7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드루 네투가 첼시로 향한다. 울버햄프턴은 6000만 유로(약 894억원)의 이적료와 300만 유로(약 44억원)의 추가 옵션이 포함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그러면서 선수의 이적이 확정됐을 때 외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덧붙여 보도에 신뢰성을 더했다. 네투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첼시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고, 네투의 메디컬 테스트는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네투가 첼시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첼시가 네투를 영입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출하는 금액은 2억 파운드(약 3485억)를 넘을 것이다. 네투의 첼시 이적이 확정된다면 울버햄프턴은 지난해 여름 후벵 네베스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내보내면서 기록한 4700만 파운드(약 819억원) 이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던 울버햄프턴의 윙어 페드루 네투의 최종 행선지는 첼시로 결정됐다. 심지어 네투의 계약 기간은 무려 7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 때문에 선수를 매각할 수밖에 없던 울버햄프턴은 네투를 첼시로 보내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첼시는 또 다른 젊은 재능을 장기 계약으로 품으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사진 SNS

실제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8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한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제외하고 나머지 7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이적료를 지출했다. 오마리 켈리먼, 마르크 기우, 키어넌 듀스버리-홀, 헤나투 베이가, 필립 요르겐센 등 각국의 유망주들을 영입하는 데 투자한 것이다.

또한 이번 여름에 첼시에 합류하지는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엔드릭과 함께 현 시점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이스테방 윌리앙 역시 첼시 이적을 확정 지었다. 첼시는 17세 윌리앙을 영입하는 데 기본 이적료만 무려 3500만 파운드(약 61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네투의 계약 기간이다. 

로마노에 따르면 네투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이고, 상황에 따라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 옵션까지 발동해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네투는 첼시에서만 7년을 뛰게 된다. 2000년생인 네투는 현재 24세인데, 첼시에서 남은 20대를 모두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한동안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던 울버햄프턴의 윙어 페드루 네투의 최종 행선지는 첼시로 결정됐다. 심지어 네투의 계약 기간은 무려 7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 때문에 선수를 매각할 수밖에 없던 울버햄프턴은 네투를 첼시로 보내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첼시는 또 다른 젊은 재능을 장기 계약으로 품으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사진 연합뉴스

7년 계약은 축구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계약 기간이다. 일반적으로 야구에서나 볼 수 있는 조건인데,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를 소유한 뒤로 젊고 유망한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는 영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보엘리 구단주가 온 이후로 첼시가 영입한 선수들의 계약 기간을 보면 대부분 길다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다.

네투는 20대 초반은 아니지만 아직 미래가 창창한 선수로, 첼시 입장에서는 네투를 다년 계약으로 묶을 만하다고 판단해 옵션 포함 총 7년이나 되는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게 네투는 20대 초반에 나이에 이미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검증을 마친 자원이다. 2019년 여름 이탈리아 라치오를 떠나 포르투갈 커넥션을 활용해 팀을 꾸리고 있던 울버햄프턴을 통해 PL에 입성한 네투는 벌써 PL 6년차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골 9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의 특급 도우미로 거듭났다.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킥에서 나오는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장점인 네투는 지난 시즌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프턴의 공격을 책임지며 PL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확실하게 받았다. 

한동안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던 울버햄프턴의 윙어 페드루 네투의 최종 행선지는 첼시로 결정됐다. 심지어 네투의 계약 기간은 무려 7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 때문에 선수를 매각할 수밖에 없던 울버햄프턴은 네투를 첼시로 보내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첼시는 또 다른 젊은 재능을 장기 계약으로 품으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에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등 다수의 구단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특히 토트넘과의 이적설이 꽤나 짙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영국 '팀토크'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네투의 소속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 덕에 계약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에 조타를 셀틱으로 데려오는 등 해당 소속사와 업무를 성공적으로 한 적이 있다. 이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네투와 함께 그 일을 반복하려고 한다"며 네투의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윙어를 영입하는 대신 손흥민을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로 재배치하고, 손흥민을 대신해 최전방에서 싸워줄 최전방 공격수를 찾기 시작하면서 네투의 토트넘 이적설은 빠르게 식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투에게 관심을 갖는 대신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하기 시작했고, 최근 도미니크 솔란케 영입에 가까워진 상태다. 네투를 포기하고 솔란케 영입에 올인, 그리고 아치 그레이나 양민혁 등 유망한 자원들을 영입하기로 결정한 토트넘이다.

한동안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던 울버햄프턴의 윙어 페드루 네투의 최종 행선지는 첼시로 결정됐다. 심지어 네투의 계약 기간은 무려 7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 때문에 선수를 매각할 수밖에 없던 울버햄프턴은 네투를 첼시로 보내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첼시는 또 다른 젊은 재능을 장기 계약으로 품으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사진 연합뉴스

네투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토트넘이 네투를 포기하면서 첼시는 네투를 손쉽게 영입할 수 있었다. 네투의 기존 소속팀이었던 울버햄프턴으로부터 네투를 영입하는 데에 크게 걸림돌로 작용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네투가 팀의 핵심인 데다 계약 기간도 2027년까지로 넉넉하게 남아 있었지만, 울버햄프턴이 네투를 매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존재했다. 바로 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이었다.

올해 초부터 울버햄프턴이 PSR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선수들을 매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황희찬이 잠시 프랑스 리그의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연결됐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지난 시즌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철퇴를 맞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울버햄프턴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매각하는 게 불가피했고, 가장 높은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네투가 자연스럽게 방출 대상에 올랐다.

한동안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던 울버햄프턴의 윙어 페드루 네투의 최종 행선지는 첼시로 결정됐다. 심지어 네투의 계약 기간은 무려 7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 때문에 선수를 매각할 수밖에 없던 울버햄프턴은 네투를 첼시로 보내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첼시는 또 다른 젊은 재능을 장기 계약으로 품으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사진 연합뉴스

덕분에 첼시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네투를 영입할 수 있었다. 게다가 다른 선수들에게 그랬듯 장기 계약으로 네투를 오랜 기간 팀에 묶으면서 향후 네투를 매각해야 할 때가 오더라도 이적료를 확실하게 챙길 수 있는 환경까지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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