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 열애 최정훈 "그렇게 됐다, 심장 요동쳐 청심환 먹어"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32)이 배우 한지민(42)과의 열애를 인정한 후 팬카페에 심경을 전했다.
최정훈은 한지민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지난 8일 잔나비의 공식 팬카페에 "진심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 시간을 쓰다 지운 편지 프롬 최정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최정훈은 "우선은 그렇게 됐다. 습관처럼 들락날락하는데, 다들 놀리려고 준비 중인 것 같더라"라며 "아니 사실 말이 놀리려고지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안다. 그 마음 또한 고맙고 또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한다'고 말하곤 했는데(실제론 알아서 잘 못 하고 있었음) 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그리고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 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침부터 놀라셨을 텐데 우선 다들 우황청심환 한 모금씩 들이켜라. 왜냐면 내가 그랬다"며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한 모금 했더니 좀 낫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몇 공연들 그리고 오늘 보내준 축하의 마음들 등등,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과 우리가 만들어 낸 이 에너지들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으로 선물해주겠다"며 "여러분들과 나눠 가진 사랑, 그리고 나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들과 나누어 가진 사랑들 아껴 두었다가 때가 되면 사정없이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의 우리 음악이 더 기대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다. 진짜다"라며 "좋은 음악 많이 만들었다. 곧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10살 연상연하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최정훈이 진행자로 나선 KBS 2TV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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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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