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6000원 치킨”...날개 돋친 듯 팔리는 대형마트 ‘가성비 치킨’
이마트도 6480원 ‘어메이징 완벽치킨’ 출시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치킨 3만원’ 시대가 열린 요즘, 대형마트서 파는 ‘6000원대 가성비 치킨’이 주목받는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치킨 못지않은 맛과 품질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뜨겁다.
최근 당당치킨 2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신메뉴 2종도 연일 완판 행진 중이다. 국내산 냉장육으로 튀긴 치킨 두 마리를 1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당당 두마리옛날통닭’,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치킨 부위인 다리와 날개로 구성한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가 주인공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원재료 대량 구매로 상품 원가를 낮추고 제반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현재 한정 수량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 큰 잠재 매출이 숨어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도 가성비 치킨 대전에 뛰어든다. 이마트는 최근 한 팩 가격을 6480원으로 책정한 ‘어메이징 완벽치킨’ 판매를 시작했다. 대형마트 치킨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과 달리, 구매 후 바로 먹지 않는 마트 치킨 특성을 고려해 에어프라이어 190도에 5분간 익히면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도록 레시피를 설계했다. 한정 판매가 아닌 연중 운영 방식으로 상품을 기획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즉석 조리 식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며 “대형마트 치킨은 자체 매출은 물론 고객 매장 방문을 높이는 미끼 상품 역할도 톡톡히 하는 효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태영 막내 며느리 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입성 노린다 - 매일경제
- “여보, 우리 애 2살 넘어도 된대”...이상했던 신생아 특례대출 손본다 - 매일경제
- “이러다 20억 뚫으려나”...집주인들 ‘환호’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뉴욕타임스 극찬 ‘돼지국밥’ ... 주인장 누구?[신기방기 사업모델] - 매일경제
- 여성이 좋아하는 SUV...소형 SUV 셀토스 여심(女心) 장악 [CAR톡] - 매일경제
- 홍콩 ELS 100% 배상 가능?…라임 사태 승소 변호사에게 물어보니 [재계 TALK TALK] - 매일경제
- “잠실까지 금방이네”...집값 1억씩 ‘쑥쑥’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광고업계 뒤흔든 ‘디디비 스캔들’…또 폰지? - 매일경제
- 경기북부 ‘제2외곽순환도로’ 거의 다됐다…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개통 예정 - 매일경제
- 네이버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데 주가는 왜?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