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 사태 넘었다…‘티메프’ 집단조정에 최종 9000명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여행·숙박·항공권을 환불받지 못하고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신청자가 900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여행 관련 피해자 중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신청자가 최종 9028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티몬·위메프 여행 관련 피해자의 집단조정 참여신청을 받았다.
이번 집단 분쟁조정의 당사자는 여행상품 판매자와 중개플랫폼인 티몬·위메프 모두가 해당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여행·숙박·항공권을 환불받지 못하고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신청자가 900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집단조정에 참여한 7200여명과 올해 4월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 집단조정에 참여한 5804명을 넘은 수치다.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여행 관련 피해자 중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신청자가 최종 9028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티몬·위메프 여행 관련 피해자의 집단조정 참여신청을 받았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은 신청 내용 수정 기간이다. 단, 수정 기간에는 추가 신청을 할 수 없다.
이번 집단 분쟁조정의 당사자는 여행상품 판매자와 중개플랫폼인 티몬·위메프 모두가 해당한다.
이에 따라 조정안에는 환불자금이 없는 티몬·위메프뿐 아니라 여행사가 어떻게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지에 대한 방안도 함께 담긴다.
현재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카드사들은 티몬·위메프에서 일반 상품을 구매했으나 배송받지 못한 경우에 대해서는 환불 처리하고 있으나, 여행 관련 상품은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며 환불을 보류한 상태다.
PG사들은 판매 절차가 완료돼 여행이 확정됐다면 여행사가 환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여행업계는 여행상품 대금 결제 주체인 PG·카드사가 신속히 취소·환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원의 집단분쟁 조정에는 통상 몇 달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조정안 수용에 대한 강제성은 없다.
소비자원은 머지포인트 사태 당시 2022년 3월 집단분쟁 조정절차를 개시하고 같은 해 7월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사업자 측이 수용을 거부했다. 소비자원은 이후 집단분쟁 참여 피해자의 민사소송 변호사 비용을 지원했고, 지난달에야 1심 판결이 나왔다.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올해 3월 4일 신청 접수 마감 후 4월 29일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고 조만간 조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 비싼 우선입장권 판다고?” 페스티벌 공지에 ‘시끌’
- 브라질서 여객기 추락… 탑승자 61명 전원 사망
- “30㎝ 땅 움직일 수도”… 난카이 지진시 남해안 ‘우려’
- ‘성별 논란’ 알제리 칼리프, 여자 복싱 66kg급 金 땄다
- ‘흉기 든’ 창원 수배자, 체포 앞두고 애인과 도주
- 금메달 선수 평균 24세 ‘팀 코리아’ 빛낸 Z세대
- “비만 오면 지하차도에 다시 갇혀요”… ‘침수 트라우마’에 떠는 사람들
- “금리 최소 1%” 일본은행 회의서 쏟아진 ‘매파’ 발언들
- 방시혁, 00년생 여성 BJ과 美 LA서 포착…해명 보니
- “김호중 선처를…” 뺑소니 피해 택시기사, 탄원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