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전기·통신 선로 지중화…쾌적한 보행·도시미관 제공
최일생 2024. 8. 10. 09:11
산청초등학교 일원에 거미줄처럼 엉켜 길거리를 어지럽히던 전깃줄이 사라진다.
산청군은 그린뉴딜 사업 일환으로 산청초등학교 주변 891m 구간에 대한 지중화 공사에 돌입했다.
산청군은 그린뉴딜 사업 일환으로 산청초등학교 주변 891m 구간에 대한 지중화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기사업법 제72조의2 (가공전선로의 지중이설)’ 등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통신사와 이행협약 체결을 맺어 추진한다.
총 사업비 53억 4000여 만원이 투입되며 산업통상자원부, 산청군, 한국전력공사·통신사가 분담한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일대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던 도로 위 가공전선(전봇대 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도시미관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가공선로 지중화 공사 시 도로 굴착 및 임시포장, 본 포장, 지중케이블·지상기기 설치, 가공설비·전주 철거 등의 공정을 거친다.
또 도로굴착 공사가 불가피해 공사 기간 차량통제 등으로 인한 군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앞 도로굴착은 방학기간(5~16일) 시행하는 등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산청군, 홍수 피해 예방에 만전
산청군이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잦은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천 범람 시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 등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국가하천 시설물 32개(제방 18개, 배수문·통문 15개)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점검에서는 배수문·통문의 원활한 작동을 점검하고 피해 우려가 있는 제방을 보수했다.
특히 혹시나 있을 안전사고 방지와 각종 시설물 미작동에 따른 내수침수 예방 등에 중점을 두고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해 하천 범람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산청읍 자신천, 오부면 대현천, 시천면 사리천 등 소하천에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한 하천 범람 위험 등을 예측해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산청군은 홍수 등 재난에 대비해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설치지역을 확대하는 등 군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재명 산청군 건설과장은 “최근 극한호우로 특정 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 내 하천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홍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숙 산청군 경제교통과장은 “지중화 공사로 인해 소음과 보행자 통행 불편 등이 예상된다”며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가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외국인 근로자 폭염 작업 환경 등 현장점검
산청군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 속에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작업 환경 등 전반사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8일 한미영 산청부군수 등 관련 공무원들은 단성면과 신안면 등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외국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배부와 생수(얼음물) 등을 전달하고 작업장 환경과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살폈다.
특히 한더위 시간대(오전 10시~오후 4시) 작업 자제와 시원한 공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 마을 이장들에게 최근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에 대한 전파와 경각심을 고취하고 폭염행동요령 홍보와 피해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산청군은 이번 현장점검을 비롯해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1일부터 폭염대응TF를 운영하고 있다.
◆산청군, ‘우리동네 마음이음사업’ 확대 운영
산청군은 주민 밀착형 자살 예방사업인‘우리동네 마음이음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위기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약국 등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마음이음기관’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주민 중 전문적인 치료를 꺼리거나 받지 못하는 주민에게 직접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한다.
또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통해 정신건강 검사자 대상 정보제공 및 이용동의서를 제출하면 의뢰한 기관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난 2021년 시행한 이 사업은 현재 지역 내 45곳 의료기관 및 약국 중 의원 6곳, 한의원 5곳, 약국 5곳 등 총 16곳이 참여하고 있다.
산청군은 기관 참여확대를 위해 지난 5~9일 기존 기관 모니터링과 함께 미참여 의료기관 및 약국을 직접 찾아 참여를 호소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군 평생학습, 하반기 평생학습관 상시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함양군은 군민에게 폭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하반기 평생학습관 상시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 하반기 개설 강좌는 상반기 운영 강좌 이외에도 시 낭송, 풍수지리학, 부동산 권리분석과 공경매, 감성스피치, 미디어아트 등 인문교양, 직업능력 교육 등 22개 과정을 개설한다.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바리스타 브루잉 1급 과정을 추가 개설했으며, 배움에 대한 함양군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감성스피치 자격, 목공예 소품만들기, 풍수지리학, 스마트폰 활용 과정 등 다양한 학습 기회를 마련했다.
또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한 조경기능사, 네일아트기능사 자격과정과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스마트폰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과정 등을 개설한다.
평생학습관 상시프로그램은 기존에 관내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 등 취미 위주가 아닌 인문교양 및 직업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여 함양군민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함양군, 폭염에 대응한 과수 영농기술지원단 활동 강화
함양군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고온에 의한 과수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 온열질환 발생 최소화를 위해 영농기술지원단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과수는 햇볕데임(일소) 피해 우려가 크며 봉지를 씌우지 않는 사과, 감에서 더욱 취약하다. 일소 발생은 연평균 10~20% 정도지만 올해 기상청에서 역대급 무더위를 예고하여 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햇볕데임(일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세살수장치 또는 관수시설을 가동하거나 수관 상부에 차광망을 씌우는 등 과원 온도를 낮춰야 한다.
또한 영농기술지원단 현장 예찰 결과 사과 갈반병, 탄저병, 복숭아순나방이 일부 과원에서 발생하여 발병 과실 신속 제거, 적용약제 살포 등 병해충 관리를 위한 현장 지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에 과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농작물관리에 철저히 하여 주시고,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영농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여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함양군, 논 제초용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 운영
함양군은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서 논 잡초 방제용으로 주로 이용하는 제초용 왕우렁이의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해 지난 7월31일부터 8월7일까지 왕우렁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했다.
왕우렁이 농법은 모내기 후 5~7일쯤 10a(300평)당 6kg의 우렁이(중패)를 투입해 잡초를 제거하는 농법으로, 비용 부담이 적으며 잡초 제거 효과가 뛰어나 농가에서 선호하고 있다
다만 외래종인 왕우렁이는 토종 우렁이에 비해 섭식력과 번식력이 월등하고, 생태계에 유출되면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논 물떼기 시점 및 장마철 등을 고려하여 7월 말경부터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을 운영하여 왕우렁이 집중 수거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왕우렁이 지원사업 대상 마을과 왕우렁이 양식장 등에서도 자발적으로 농경지 주변과 농수로에 유실된 왕우렁이와 알을 수거하도록 홍보했다.
군은 오는 11월 벼 수확 후에는 왕우렁이의 겨울철 월동 방지를 위해 토양 깊이갈이 안내 및 2차 일제 수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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