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20억 뚫으려나”...집주인들 ‘환호’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8. 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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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96㎡ 19억원 신고가
지하철 2, 7호선 더블역세권에 한강 인접해 인기
실수요 매수세가 몰리면서 서울 광진구 자양동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매경DB)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 아파트값이 치솟는 가운데 한강변 입지를 자랑하는 광진구 주택 매매가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1177가구, 2007년 입주)’ 전용 96㎡는 최근 19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거래 가격(17억원) 대비 2억원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자양우성7차(625가구, 1998년 입주)’ 전용 59㎡도 지난 7월 11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올 1월 매매가(9억8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뛰었다. 전용 84㎡는 14억93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전고점(1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오르며 2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 광진구 아파트값은 0.36% 뛰어 평균치를 웃돌았다.

광진구 내 인기 지역인 자양동 부동산이 들썩이는 것은 지하철 2, 7호선 건대입구역 역세권에 위치한 데다 강변북로, 청담대교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덕분이다. 고층 단지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점도 매력 요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자양동은 교통, 학군이 좋아 실수요 매수세가 꾸준한 곳이다. 당분간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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